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0일 부산항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에서 정책 등 대화를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울산·경남이 신공항 건설과 남북경제협력 등 동남권 현안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0일 부산 동구의 부산항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선 7기 출범 100일 부·울·경 시도지사 토크 콘서트에서 ‘동남권 상생발전 결의문’을 발표했다.
오 부산시장, 송 울산시장, 김 경남도지사는 결의문을 통해 동남권을 수도권에 대응하는 초광역경제권으로 발전시켜 국토균형발전을 이루고 대한민국 번영의 새 시대를 함께 열어가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선언했다. 결의문에는 6·26 동남권 상생협약문의 후속 조처, 신공항 건설 공동대응, 정부의 남북경제협력 사업과 신북방·신남방 정책 공동 협력 등 내용이 담겨 있다.
오 부산시장은 육해공 트라이포트 완성을 통한 물류허브 중심 도시 도약, 송 울산시장은 역사문화관광도시 건설, 김 경남도지사는 제조업 혁신을 통해 발전 등 비전을 제시했다. 오 부산시장, 송 울산시장, 김 경남도지사는 토크 콘서트에서 취임 100일 동안의 정책과 이에 대한 질의응답 등 대화를 나눴다. 토크 콘서트에는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오 부산시장은 “낡은 과거의 방법을 쓰지 않고 가지 않는 길, 새로운 길로 변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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