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문을 여는 대구 사회적기업 ㈜공감씨즈의 일본 고베 홍보사무소 모습. 사무실 중앙에 최완규 신한대 석좌교수의 강연을 알리는 일본어 홍보물이 내걸려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에서 여행사와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며 수익금으로 저소득층을 돕는 사회적기업 ㈜공감씨즈가 일본에 홍보사무소를 낸다. 대구에서는 사회적기업 114곳이 운영 중이지만 외국 진출은 ㈜공감씨즈가 처음이다.
㈜공감씨즈는 13일 일본 고베시내 신나카타역 인근 고베코리아교육문화센터 건물 1층에 홍보사무실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 문화센터는 재일동포 및 일본인들을 상대로 20년 동안 한글과 한글문화강좌를 진행해왔다.
허영철 ㈜공감씨즈 대표는 “일본 사무소에서 여행사 홍보는 물론 대구 홍보도 할 생각이다. 고베코리아교육문화센터는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일본인이 늘 방문하는 곳이다. 이들의 신뢰를 얻는다면 충분히 입소문 마케팅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홍보사무소를 연 기념으로 이날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을 지낸 최완규 신한대 석좌교수가 ‘새로운 남북관계의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연도 할 예정이다.
㈜공감씨즈는 2003년 대구에 정착한 북한 이탈 주민들을 돕는 ‘북한이주민지원센터’로 첫 출발 했다. 2014년 사회적기업으로 등록한 뒤 대구 중구 종로2가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 여행사를 차려 공공기관의 외국연수 등을 집중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공감씨즈는 수익금의 절반을 소외계층, 취약계층, 북한 이탈 주민들을 돕는 데 사용하고 있다.
㈜공감씨즈는 오는 11월 하순께 대구시내 공감게스트하우스 1층에 ‘고베 대구 국제교류센터’ 사무실을 낼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일본 고베시 관광을 안내하고 일본 생협의 본산지로 불리는 고베의 홍보물도 전시할 계획이다.
김영애 대구시 시민행복교육국장은 “대구의 사회적기업이 일본에 진출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 이를 계기로 대구와 고베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