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김창호 대장 모교 시립대에 히말라야 원정대 분향소 설치

등록 2018-10-16 14:23수정 2018-10-16 14:48

김창호 산악대장(왼쪽 두번째)을 포함한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 한국인 대원들이 12일 네팔의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왼쪽부터 원정에 참가한 임일진씨, 김창호 대장, 이재훈씨, 유영직씨.카트만두포스트 갈무리
김창호 산악대장(왼쪽 두번째)을 포함한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 한국인 대원들이 12일 네팔의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왼쪽부터 원정에 참가한 임일진씨, 김창호 대장, 이재훈씨, 유영직씨.카트만두포스트 갈무리
시립대에 ‘김창호 기념 강의실’ 설치 예정
국내 최초로 무산소 히말라야 8000m급 완등에 성공하고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김창호(49) 대장 등 5명의 한국인 원정대의 합동분향소가 서울시립대학교에 설치된다.

서울시립대는 대한산악연맹, 한국산악회, 한국대학산악연맹 등이 소속된 산악인 합동회의의 요청을 받아들여 17일 오전 8시부터 19일 낮 12시까지 시립대 대강당에 5명에 대한 합동분향소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영결식은 19일 오후 2시에 열린다.

김창호 대장은 서울시립대 무역학과 88학번 동문이다. 시립대는 100주년 기념관에 ‘김창호 대장 기념강의실’을 마련하고 세상을 떠난 원정대원들을 기리는 추모전도 개최할 계획이다. 원정대의 업적을 살필 수 있는 자료 전시와 평상시 사용하던 장비, 일기, 메모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원윤희 서울시립대 총장은 “위대한 산악인을 잃은 아픔이 너무 크다. 고인이 산악인으로서 길을 걷기 시작한 캠퍼스가 그 슬픔을 조금이라도 위로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고인의 도전정신, 진취적 정신을 후배들도 가슴 깊이 새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창호 대장이 이끄는 ‘2018 코리안웨이(Koreanway) 구르자히말 원정대’는 지난달 28일부터 구르자히말 남벽 직등 신루트 개척에 나섰으며 11월11일까지 45일 일정으로 출정했다. 이들은 애초 12일 하산할 예정이었으나 산에서 내려오지 않자 산 아래에 잔류한 동료가 네팔인 가이드 한 명을 올려보내 베이스캠프가 파괴된 것을 발견했다. 원정대는 12일 밤 해발 3500m에 있는 베이스캠프에서 눈 폭풍을 만난 것으로 보인다.

채윤태 기자 cha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