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열린데이터 광장(http://data.seoul.go.kr) 누리집 갈무리
서울시가 올해 안에 지하철 역 공기질, 공공자전거 현황, 아파트 관리비 등 122개 공공데이터를 누구나 볼 수 있게 공개한다.
서울시는 17일 시와 산하기관에서 운영하는 공공데이터 중 시민 이용 선호도가 높은 공공자전거, 공동주택, 실내환경 등 80개 시스템 122개 공공데이터를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http://data.seoul.go.kr)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개되는 주요 데이터로는 아파트단지 및 아파트 회계내역(관리비, 재무제표, 정기수선충당금 등), 저소득 주택 수리 가구, 주택 수리내용, 개원예정 어린이집, 식품방사능 측정정보, 세이프 약국, 장애인시설, 건강관리 의사 등이다. 또 도시재생사업 단계별 추진내용, 토지구획정리, 지구단위계획, 시민참여예산 등도 공개된다.
특히 시는 지하철역 안 실내 공기질, 태양광발전량, 수질측정, 공공자전거 이동 경로, 장애인 콜택시 이동 경로, 기상관측 데이터 등을 실시간으로 공개해 빅데이터 분석, 앱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건설정보, 하천관리 등 170개 시스템의 빅데이터를 개방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시는 앞서 2012년 5월부터 본청, 사업소, 투자출연기관, 자치구의 공공데이터를 순차적으로 개방해 5093개의 데이터를 공개해왔다. 올해 개방 대상 시스템 423개 선정하고, 올 하반기에 80개, 2019년 170개, 2020년 173개 등 순차적으로 데이터를 개방해 2020년까지 423개 서울시 공공데이터를 모두 개방할 방침이다.
김태균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서울시 공공데이터 전면 개방으로 앱 개발이나 빅데이터 분야 창업 등에 유용하게 쓰여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데이터를 전면 개방하고 관련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채윤태 기자
cha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