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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공동 밥상’ 한끼 든든한 아침

등록 2018-10-28 15:32수정 2018-10-28 21:06

광주 광산구, 전국 첫 아침 밥상 제공 사업 눈길
사회적 기업 ‘워킹맘’과 함께 아파트 8곳서 시행
13일부터 아침밥 제공…주민 100여명 찾아 성황
광주시 광산구와 사회적기업 ㈜워킹맘이 관내 아파트 주민들에게 ‘광산형 아파트 조식 서비스 시범사업'의 취지를 알리기 위해 시식 행사를 열었다. 광산구 제공
광주시 광산구와 사회적기업 ㈜워킹맘이 관내 아파트 주민들에게 ‘광산형 아파트 조식 서비스 시범사업'의 취지를 알리기 위해 시식 행사를 열었다. 광산구 제공
지난 25일 저녁 광주광역시 광산구 쌍암동 ㅈ아파트에서는 구청이 마련한 아침밥 서비스 시식행사가 열렸다. 사회적기업 ‘워킹맘’이 천연 조미료와 지역 농산물로 차린 뷔페식 ‘건강 밥상’을 선보인 행사였다. 406가구가 사는 이 아파트 주민 100여명이 모여들었다.

지난 25일 광주시 광산구 쌍암동 ㅈ아파트 아침 밥상 서비스 사업 시식행사엔 가족 단위로 온 주민들로 성황을 이뤘다. 광산구 제공
지난 25일 광주시 광산구 쌍암동 ㅈ아파트 아침 밥상 서비스 사업 시식행사엔 가족 단위로 온 주민들로 성황을 이뤘다. 광산구 제공
광산구와 워킹맘은 첨단·운남·월곡·수완·하남동 등 8곳의 아파트 주민 대표들과 ‘광산형 아파트 조식 서비스 시범사업’ 협약식을 연 뒤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 이 서비스는 광산구가 예산 2000만원을 들여 아파트 8곳에 조리기구 등을 지원하고 워킹맘이 아침 밥상을 준비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자치단체가 나서서 아침 밥상 제공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광주 광산구와 사회적기업 ㈜워킹맘은 지난 24일 첨단·운남·월곡·수완·하남동 등 8곳의 아파트 주민 대표들과 ‘광산형 아파트 조식 서비스 시범사업’ 협약식을 열었다.
광주 광산구와 사회적기업 ㈜워킹맘은 지난 24일 첨단·운남·월곡·수완·하남동 등 8곳의 아파트 주민 대표들과 ‘광산형 아파트 조식 서비스 시범사업’ 협약식을 열었다.
워킹맘은 아파트 안 작은도서관이나 경로당, 주민회의실 등지를 아침밥 제공 장소로 활용한다. 뷔페식 아침 밥상은 1인당 5000원으로, 아침 6시부터 9시까지 제공된다. 도시락통으로 가져가면 4000원, 컵밥·샌드위치·주먹밥 등 간편식은 2500원이다. 이 사업으로 조리원 3명과 배달직원 2명, 8곳 아파트별 관리 담당 주민 1명씩 모두 8명의 일자리가 생겼다. 로컬푸드를 사용해 상을 차리기 때문에 지역 농가에도 도움이 된다.

광산구가 이 프로젝트를 기획한 것은 아파트 거주 비율이 80.2%에 달하고 주민 평균 연령이 36.4살이어서 맞벌이 비중이 큰 이 지역 특성을 고려했다. 이날 시식행사에 나온 30대 여성 ㄱ씨는 “직장 다니면서 가장 힘든 게 아침 밥상 차리는 일이었다”며 조식 서비스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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