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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대구시청 청소·검침원 등 393명 정규직 전환

등록 2018-11-13 15:42

구청 8곳서는 용역 400여명 여전히 비정규직 남아
출자·출연 기관 11곳은 500여명 정규직 전환 못 해
대구시청에 근무하는 용역직원 393명은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하지만 구청 8곳과 대구시가 예산을 지원하는 출자·출연기관에 근무하는 용역직원 900여명은 정규직 전환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지만 소식이 없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청에 근무하는 용역직원 393명은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하지만 구청 8곳과 대구시가 예산을 지원하는 출자·출연기관에 근무하는 용역직원 900여명은 정규직 전환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지만 소식이 없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청에 근무하는 파견·용역 직원 393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하지만 대구시내 구청 8곳에 근무하는 용역직원 400여명은 여전히 비정규직으로 남아있고, 대구시에서 예산을 지원하는 출자·출연 공공기관 11곳에서도 비정규직 500여명이 정규직 전환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대구시는 13일 “그동안 용역업체를 통해 간접고용해온 대구시청과 사업소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407명 가운데 393명을 내년 1월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청소와 상수도 검침원, 안내원 등 업무에 종사하고 있다. 정규직으로 바뀌는 노동자 393명 가운데 청소업무에 종사하는 노동자 95명은 정년을 65살까지 늘렸다. 1주일에 4시간 이하 근무자, 연간 8개월 미만 근무자, 전문성을 갖춘 민간회사 직원으로 정규직 전환을 희망하지 않는 14명은 정규직 전환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대구시는 지난해 12월 시청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기간제 노동자 101명과 대구시설공단, 대구환경공단, 대구도시공사, 대구도시철도공사 등 공기업 4곳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88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바 있다. 대구시 쪽은 “정부 방침에 따라 지난해 7월20일 부터 추진해온 정규직 전환업무를 1년4개월 동안 모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구여성가족재단, 대구청소년지원재단,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등 대구시에서 예산 등을 지원해온 출자·출연기관 11곳은 기간제 노동자 373명 가운데 98명만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또 용역회사를 통해 간접고용하고 있는 파견·용역 비정규직 노동자 242명에 대한 전환작업은 아직 시작도 하지 못했다.

출자·출연 공공기관의 정규직 전환이 더딘 가운데 대구신용보증재단은 기간제 노동자 20명의 정규직 전환을 끝냈고,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도 9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눈길을 끌었다. 시 관계자는 “출자·출연기관들이 자체적으로 심사를 벌여 올해 안에 기간제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끝내려고 노력 중이다. 하지만 파견·용역 노동자들에 대한 전환은 내년으로 넘어갈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시 구청 8곳에서도 기간제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은 끝났지만 청소와 시시티브이(CCTV) 관제센터 등에 근무하는 파견·용역 노동자 400여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은 해를 넘기게 됐다. 대구시 달서구는 기간제 노동자 50명 중 48명을 이미 정규직으로 전환했지만, 용역업체를 통해 간접 고용해온 직원 58명은 정규직 전환이 어렵고, 중구에서도 기간제 노동자 31명의 전환은 마무리 지었지만 용역직원 43명의 정규직 전환작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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