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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총장 선거 경찰 개입 의혹에 교수들 “진실규명하자”

등록 2018-11-13 16:09수정 2018-11-13 20:53

교수 30여명 성명…“선거 결과 승복하나, 진상규명은 별개”
전북대 교수들이 13일 오후 교내 박물관에서 총장 선거개입 의혹에 대한 진실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임근 기자
전북대 교수들이 13일 오후 교내 박물관에서 총장 선거개입 의혹에 대한 진실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임근 기자
지난달 총장 선거 과정에서 경찰 개입 의혹이 불거져 진통을 겪고 있는 전북대에서 교수들이 사법기관의 진실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대학 장준갑 교수 등 교수 30여명은 13일 기자회견을 열어 “공직선거 때는 특정 후보자의 내사가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금기시돼 있다. 더욱이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정작 선거가 끝난 뒤 내사문제가 유야무야 돼 버렸다는 사실”이라며 “총장 비리 관련 내사가 사실이라면 더 빠른 속도로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내사 관련 정보를 흘린 것은 선거를 진흙탕으로 만들고, 그로부터 부당한 이득을 취하려는 조직적 음모로 볼 수밖에 없다. 경찰청 김 경감의 선거 개입 의혹을 명백히 진상규명해야 할 것이고, 대학본부도 누가 왜 이런 일 벌였는지 법적 조처를 해서라도 진상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준갑 교수가 13일 오후 전북대 박물관에서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을 열어 30여명이 서명한 회견문을 읽고 있다. 박임근 기자
장준갑 교수가 13일 오후 전북대 박물관에서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을 열어 30여명이 서명한 회견문을 읽고 있다. 박임근 기자
장 교수는 “아직은 내부 구성원에 대한 추가 고발조치는 검토하지 않고 있지만, 이후 불법사항이 드러나면 다시 논의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선거 불복’ 논란을 의식한 듯 “결과를 존중한다”면서도 “교육의 자주성이 보장된 대학에서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는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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