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코미디박물관’ 추진위원에 위촉된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가운데 송씨를 중심으로 오른쪽에 김문오 달성군수, 왼쪽에 엄용수 한국방송코미디협회 회장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대구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 옥포면에 ‘송해 코미디박물관’이 들어선다.
대구 달성군은 19일 “2년 전에 조성한 달성군 옥포면 송해공원 안에 ‘송해 코미디박물관’을 건립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달성군은 송씨와 김문오 달성군수를 공동대표로 하는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송해코미디박물관에는 송씨가 방송연예활동을 하면서 모아놓은 방송대본, 상장과 상패, 악단공연 의상 등 소장품을 기증받아 전시할 예정이다.
송해코미디박물관 추진위원에 위촉된 엄용수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 회장은 “송해 선생 뿐만 아니라 코미디 1세대인 배삼룡, 구봉서, 서영춘 등을 포함한 우리나라 코미디 역사의 태동부터 현재까지 기록을 재조명하는 방안도 의미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해코미디박물관이 들어서는 송해 공원은 옥연 저수지 주변 4만7천㎡의 터에 2016년 10월 문을 연 뒤 연간 9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실향민인 송 씨는 처가인 이곳을 제2의 고향으로 여겨 옥연 저수지가 보이는 곳에 미리 묫자리를 마련해뒀고, 달성군은 옥연 저수지 주변에 송해 공원을 조성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