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경기도 파주 임진각광장과 평화누리 일원에서 열린 파주장단콩축제 모습. 파주시 제공
경기도 파주시는 23∼25일 임진각광장과 평화누리 일원에서 ‘제22회 파주장단콩축제’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파주 장단반도 일대에서 생산되는 장단콩은 맛과 영양이 뛰어나 임금님께 진상됐으며 1913년 대한민국 최초의 콩 장려품종으로 선발된 파주지역의 대표 농산물이다.
‘웰빙명품, 파주장단콩’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파주장단콩축제 추진위원회와 엔에이치(NH)농협 파주시지부가 공동 주관한다.
축제는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를 판매자와 소비자가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알콩, 볼콩, 놀콩, 달콩, 살콩 5개의 테마로 운영된다.
알콩에서는 파주장단콩 전시관과 홍보관 운영, 파주장단콩 포럼을 열어 방문객에게 장단콩의 정보 제공과 생산자, 소비자간 소통의 기회를 마련한다.
볼콩에서는 장단콩 힘자랑대회, 스페셜셰프 요리 시연, 장단콩 동산 가족사진 무료촬영, 소원꽂이 등 남녀노소가 두루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선보인다.
놀콩에서는 꼬마 메주 만들기, 도리깨 콩 타작, 한국전통놀이, 감자·고구마 구워먹기, 전통혼례체험 등 체험행사가 무료로 진행된다.
달콩에서는 파주장단콩 음식거리, 파주장단콩 전문음식점, 장단콩 즉석 두부, 장단콩 개발 요리 시식 등 다양한 먹을거리 부스를 운영해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살콩에서는 파주장단콩·파주 농특산물 전문판매장과 콩 가공식품 매장, 시골 재래 장터가 운영된다.
지난해 경기도 파주 임진각광장과 평화누리 일원에서 열린 파주장단콩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파주시 제공
이밖에 축제기간 평화누리에서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마술쇼, 버블 쇼, 마임공연, 장단콩 인형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관람할 수 있다. 주민자치 동아리공연과 파주장단콩주부가요대전, 장단콩 요리 전국경연대회 등 부대행사도 이어진다.
파주장단콩축제는 2년 연속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과 경기도 10대 축제에 선정되는 등 국내 최대 농산물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박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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