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이 29일 대구∼베트남 하노이, 대구∼일본 구마모토 노선을 처음으로 취항한다. 대구시 제공
대구에서 베트남 하노이, 일본 구마모토로 가는 직항노선이 29일 처음 열린다.
대구시는 28일 “티웨이항공이 대구∼하노이 노선을 첫 취항 한다. 하노이는 베트남의 수도이면서 삼성전자와 엘지전자 현지 공장이 자리 잡은 도시이며, 인구는 750만명을 웃돈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이 노선을 29일 밤 10시에 처음 취항한 뒤 매주 7차례 운항한다. 베트남 항공노선은 2017년 4월 대구∼다낭 노선이 처음으로 열린 뒤 두 번째다. 베트남은 중국, 미국에 이어 대구의 3번째 교역국가이며, 대구에 사는 베트남인은 6200여명이다.
또 대구∼일본 구마모토 노선은 29일 오후2시15분 처음 취항한 뒤 화, 목, 토요일 등 매주 3회 운항한다. 대구공항의 일본노선은 도꾜,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오키나와, 가고시마에 이어 7번째다. 인구 80만여명의 구마모토는 규슈 중심부에 자리 잡은 현청 소재지이다. 이미 항공노선이 열려있는 가고시마, 후쿠오카 노선과 연계해 관광객들이 짜임새 있는 관광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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