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서울시, 국가유공자 수당 100% 인상…2083억원 투입

등록 2018-11-29 16:42수정 2018-11-29 21:37

‘제2기 서울시 보훈종합계획’ 발표
서울 보훈수당 수혜자 4만1045명
임대주택 특별공급, 장례·의료 지원
유공자 74%, 월소득 200만원 미만
한국광복군 창군 제78주년 기념식이 17일 오전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려 애국지사 등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한국광복군은 일제강점기인 1940년 9월17일 중국 충칭에서 창군됐다. 현재 광복군 생존자는 21명이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한국광복군 창군 제78주년 기념식이 17일 오전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려 애국지사 등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한국광복군은 일제강점기인 1940년 9월17일 중국 충칭에서 창군됐다. 현재 광복군 생존자는 21명이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내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서울시가 국가 유공자와 유족을 위해 보훈수당을 두 배로 올리고 임대주택·장례·의료 등 복지 서비스를 대폭 늘린다.

서울시는 29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제2기 서울시 보훈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2021년까지 총 2083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우선 내년 1월부터 조례 개정을 거쳐 4대 보훈수당 월 지급액을 순차적으로 100% 인상할 계획이다. 월 5만원인 참전명예수당·보훈예우수당은 내년 1월까지 10만원으로, 현재 10만원인 보훈명예수당·생활보조수당은 각각 내년 상반기와 2021년 1월까지 20만원으로 늘어난다. 보훈수당수혜자는 10월 기준 총 4만1045명이다.

시는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국민임대주택 특별공급도 늘린다. 시는 2020년부터 입주 예정인 고덕강일지구(310호), 강서구 마곡지구(51호), 송파구 위례지구(56호) 등 총 417호를 국가유공자들에게 특별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SH공사가 시행을 맡은 사업 지구 전체 물량(4217호)의 10%에 달한다.

이밖에도 시는 국가유공자가 사망하면 시 공영장례서비스 ‘그리다’를 통해 빈소 설치, 인력·물품, 장사차량 등을 지원한다. 국가유공자 의료비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병원은 현재 중앙보훈병원 1곳에서 9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시는 상이유공자에게 시 공영주차장 1일 주차요금의 80%를 감면하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또 서울 소재 11개 보훈단체 지원을 확대한다. 사업비는 현재 13억원에서 2020년까지 23억원으로 늘리고, 상근직 보훈업무수당은 2021년까지 100% 올린다. 서울시립 상이군경복지관과 보훈의 집도 각각 현재 1곳 있었으나, 1개소씩 추가 건립을 추진한다.

지난해 고려대 한국사연구소의 독립유공자 후손 생활실태조사를 보면, 서울 거주 독립유공자 74.2%가 월 소득 200만원 미만이고, 50.3%가 보유재산이 2억원 미만이다. 이는 도시 노동자 재산 평균(2억6000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채윤태 기자 cha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