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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눈앞

등록 2018-12-03 14:23수정 2018-12-03 21:30

경기·강원, 연천·포천·철원 1165㎢ 대상 신청
제주·청송·무등산 이어 국내 4번째 지정 유력
경기도 연천군 한탄강변에 있는 재인폭포. 18m 높이의 절벽에서 쏟아져 내린 물줄기가 장관이다. 박경만 기자
경기도 연천군 한탄강변에 있는 재인폭포. 18m 높이의 절벽에서 쏟아져 내린 물줄기가 장관이다. 박경만 기자
경기도가 강원도와 함께 지질 자원의 보고인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해달라는 신청서를 지난달 30일 유네스코 본부에 최종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대상은 경기도 포천·연천과 강원도 철원 구간을 흐르는 한탄강 일원 1164.74㎢로, 독특한 지질과 지형적 가치로 2015년 12월 환경부가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했다. 재인폭포, 비둘기낭, 주상절리 등 24개소의 지질명소가 소재해 있다.

이 일대는 고생대부터 신생대에 이르기까지 변성암, 화성암, 퇴적암 등 다양한 암석이 있고 용암과 침식작용에 의한 주상절리 등으로 경관이 뛰어나다. 하천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30∼50m 높이의 유(U)자형 협곡은 지질학적 가치가 널리 인정받고 있다.

경기도 포천과 강원도 철원에 걸쳐 있는 한탄강 대교천 현무암 협곡. 2004년 천연기념물 436호로 지정됐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 포천과 강원도 철원에 걸쳐 있는 한탄강 대교천 현무암 협곡. 2004년 천연기념물 436호로 지정됐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와 강원도는 지난해 3월부터 학술논문 등재를 지원하고, 세계지질공원 평가위원 초청 설명회를 갖는 등 한탄강의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함께 노력해왔다. 유네스코는 내년 3∼4월 회원국의 검토와 평가위원의 서면 평가, 7∼8월 평가위원의 현장평가 등 절차를 밟은 뒤 2020년 4월 최종 인증 여부를 결정한다.

세계지질공원은 유네스코가 미적, 고고학적, 역사·문화적, 생태학적,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곳을 보존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자 지정하는 구역이다. 세계유산, 생물권보전지역과 함께 유네스코의 3대 보호제도 중 하나다. 현재 40개 국가 140곳의 세계지질공원이 있으며, 우리나라는 제주도·청송·무등산 등 3곳이 선정돼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한반도 평화시대를 맞아 비무장지대(DMZ) 일원의 자연·생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한탄강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유네스코 최종 인증까지 강원도와 힘을 합쳐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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