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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울산의 무형문화재가 모두 한 자리에

등록 2018-12-07 10:23

울산시 지정 무형문화재 전시회, 10~28일 울산시청 본관 로비
11~14일엔 무형문화재 기능 보유자들의 공개 시연행사도 마련
전국 최대 옹기집산지인 울산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 옹기마을 옹기장 배영화씨의 옹기 제작 장면. 울산옹기장은 울산시 무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돼 있다.
전국 최대 옹기집산지인 울산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 옹기마을 옹기장 배영화씨의 옹기 제작 장면. 울산옹기장은 울산시 무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돼 있다.
울산의 무형문화재 전 종목을 한 자리에서 모두 만나볼 기회가 마련된다.

울산시는 10~28일 19일 동안 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울산시 지정 무형문화재 전시회’를 연다. 현재 울산시 지정 무형문화재는 △장도장 △일산동 당제(별신굿) △모필장 △울산옹기장 △벼루장 등 모두 5개 종목이다.

전시회에서는 장도장, 모필장, 울산옹기장, 벼루장 등 4개 종목의 장인들이 직접 만든 작품들과 일산동 당제 별신굿을 영상으로 볼 수 있다. 11~14일에는 무형문화재 기능 보유자들이 직접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공개 시연행사도 열린다.

울산시 무형문화재 제1호 장도장
울산시 무형문화재 제1호 장도장
울산시 무형문화재 제1호 장도장은 장도(은장도) 만드는 기능을 가진 장인을 말한다. 검은빛을 내는 오동나무에 금과 구리를 합금한 재료로 문양을 세밀하게 조각해 순은을 상감하는 ‘오동상감기법’은 울산에서만 볼 수 있는 고유 기법이다.

울산시 무형문화재 제2호 일산동 당제
울산시 무형문화재 제2호 일산동 당제
울산시 무형문화재 제2호 일산동 당제는 유교식 제사와 세습무의 무속의식이 합쳐진 형태로 이뤄져 있다. 내륙지방의 동제와 달리 동해안 세습무들의 별신굿 중심이 특징으로 24거리로 구성돼 있다.

울산시 무형문화재 제3호 모필장
울산시 무형문화재 제3호 모필장
울산시 무형문화재 제3호 모필장은 붓을 만드는 장인이다. 보유자 김종춘씨는 족제비 꼬리털로 만든 황모붓과 암노루 겨드랑이털을 사용한 장액붓 제작에 뛰어난 기량을 지니고 있다.

울산시 무형문화재 제4호 울산옹기장
울산시 무형문화재 제4호 울산옹기장
울산시 무형문화재 제4호 울산옹기장은 전국 최대 옹기집산지인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30~50년 이상 옹기 제작에 종사해온 장인들이다. 울주외고산옹기협회가 울산 전통옹기 제작의 맥을 잇고 있다.

울산시 무형문화재 제6호 벼루장. 제5호 전각장은 지난해 지정 해제됐다.
울산시 무형문화재 제6호 벼루장. 제5호 전각장은 지난해 지정 해제됐다.
울산시 무형문화재 제6호 벼루장 유길훈씨는 울주군 언양읍 반구대 일대에서 발견한 벼룻돌을 이용해 전통 벼루를 만든다. 이 벼룻돌과 어울리는 형태와 반구대 관련 문양 등을 지속해서 연구해 제작하고 있다.

이영환 울산시 문화예술과장은 “지역 무형문화재를 시민에게 공개해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을 드높이자는 취지로 전시회를 마련했다. 시는 무형문화유산 전수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벼루장을 무형문화재로 추가 지정하고, 올해 장도장 신규 보유자를 인정 예고하는 등 지역 전통문화로서 대표성을 지닌 무형문화유산의 지속적인 발굴과 계승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사진 울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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