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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걷는길 통합, 문화관광 탐방로 조성을”

등록 2018-12-09 12:46수정 2018-12-09 22:16

평화누리길, 의주길, 주상절리길 통합관리 제안
경기연구원 “한반도 동서 잇는 둘레길 만들자”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염하강변에 조성된 평화누리길 1코스 염하강 철책길. 경기도는 디엠제트 접경지역인 김포~고양~파주~연천에 걸쳐 189km 길이의 평화누리길을 조성해 관리·운영하고 있다.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염하강변에 조성된 평화누리길 1코스 염하강 철책길. 경기도는 디엠제트 접경지역인 김포~고양~파주~연천에 걸쳐 189km 길이의 평화누리길을 조성해 관리·운영하고 있다.
평화누리길, 의주길, 주상절리길 등 경기북부 관광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가 지정·운영하고 있는 주요 걷는 길을 연결·통합해 한반도 동서를 관통하는 대표 관광코스로 개발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9일 발표한 ‘경기북부 주요 걷는 길 활성화를 위한 제언’이라는 보고서에서 경기북부 주요 걷는 길의 관리 주체가 달라 체계적인 운영이 어렵다며 통합 관리체계 구축과 연계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평화누리길은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인 김포~고양~파주~연천을 잇는 12개 코스로 길이가 189km에 달하고, 의주길은 한양과 의주를 잇는 경기도 옛길 중의 하나로 고양~파주에 걸쳐 5개 코스 52.1km에 이른다. 주상절리길은 한탄강변을 따라 조성된 생태탐방로로 연천~파주 구간에 8개 코스 47.9km로 꾸려져있다.

각각 상징성은 다르지만 비무장지대를 중심으로 하는 안보·평화 주제의 평화누리길과, 수천년 교류의 역사를 간직한 의주길, 자연경관을 활용한 주상절리길은 하나의 문화관광적 성격이 있는 탐방로라는 게 경기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러나 현재 길을 관리?운영하는 주체는 경기도 디엠지정책팀, 문화유산활용팀, 접경지역개발팀 등으로 분리돼 있어 체계적인 관리·운영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고 경기연구원은 지적했다. 또 평화누리길과 주상절리길은 내부에 단절 구간이 있으며, 세 길 사이의 연계성이 부족해 걷는 길의 연결체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대명포구 앞에 조성된 평화누리길 1코스 ‘염하강 철책길’ 입구.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대명포구 앞에 조성된 평화누리길 1코스 ‘염하강 철책길’ 입구.
강식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세 길이 연결되고 평화누리길이 강원도 이후 구간까지 연장되면, 한반도를 동서로 관통하는 최초의 둘레길이 완성된다”며 “평화누리길 트레킹 코스와 연계하는 의주길, 주상절리길을 활용하는 관광코스 개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강 연구위원은 이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경쟁적으로 다수의 ‘걷는 길’을 조성했으나, 중복성과 비효율성을 초래하고 있다”며 “경기도 걷는 길을 관리·운영하기 위한 조례와 종합계획을 제정해 걷는 길의 조성과 효율적인 관리·이용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글·사진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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