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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도 동지 나름…애동지·중동지·노동지로 나뉘어

등록 2018-12-18 11:07수정 2018-12-18 11:24

‘애동지’엔 팥죽 대신 팥떡…올핸 ‘중동지’ 팥죽·팥떡 무방
울산박물관·대곡박물관, 22일 동지 전통문화 체험행사
울산박물관 동지 전통문화행사 포스터
울산박물관 동지 전통문화행사 포스터
오는 22일은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다. 동지를 지나면서 점차 낮의 길이가 길어지므로 예로부터 ‘작은설’이라 부르며 사실상 한 해를 시작하는 날로 삼았다. 팥죽을 쑤어 먹거나 새해 달력을 선물하는 일들이 이와 관련한 세시풍속이다. 울산의 박물관들이 동지와 관련한 전통문화행사를 마련했다.

울산박물관은 22일 ‘동지첨치’(冬至添齒, 동지에 팥죽을 한 그릇 먹어야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라는 주제로 동지 전통문화행사를 연다. 새해를 앞두고 나쁜 기운을 몰아내 준다는 ‘팥찜질 주머니’ 와 ’동지부적‘ 만들기, 동지의 의미와 풍습을 알 수 있는 활동지와 동지책력, 동지팥죽을 대신한 팥떡 나누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동지팥떡은 보통 동지에 팥죽을 해 먹지만 ‘애동지’ 때엔 아이에게 좋지 않다고 해서 팥죽 대신 해 먹는 풍습이 있다. 동지는 음력 11월에 들어서 음력 11월을 동짓달이라 하고, 동지가 이달 초순에 들면 ‘애동지’, 중순이나 하순에 들면 각각 ‘중동지’, ‘노동지’라 불렀다. 박물관 쪽은 “올해는 음력 11월16일 중동지여서 팥죽이나 팥떡 다 괜찮은데, 박물관 사정상 팥죽을 준비하기 어려워 팥떡으로 대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울산 대곡박물관도 22~23일 ‘따뜻함을 나누는 동지’라는 주제로 동지 세시풍속 체험행사를 연다. 새해 소망을 적을 수 있는 ‘미니 달력’ 나누기, 집안 어른에게 버선을 지어드리며 장수와 복을 빌던 풍습을 대신해 버선 모양이 그려진 컬러링 연하장 만들기, 윷놀이·제기차기·승경도 놀이 등 전래놀이 체험행사 등이 벌어진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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