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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이어 원광대도…전북 주요대학 총장 선임 갈등

등록 2018-12-19 17:58수정 2018-12-19 20:58

교수비대위 “새 총장후보자 표절 등 자격 없어”
새 총장 “오해가 부른 해프닝…당사자와 합의”
원광대학교 조형예술디자인대학 여태명(왼쪽) 교수와 법학전문대학원 김선광 교수가 19일 교내 학생회관 앞에서 '원광대 총장 선임 의혹 진상규명과 총장직선제 쟁취를 위한 비상대책위’ 기자회견에 앞서 삭발을 하고 있다. 비상대책위 제공
원광대학교 조형예술디자인대학 여태명(왼쪽) 교수와 법학전문대학원 김선광 교수가 19일 교내 학생회관 앞에서 '원광대 총장 선임 의혹 진상규명과 총장직선제 쟁취를 위한 비상대책위’ 기자회견에 앞서 삭발을 하고 있다. 비상대책위 제공
전북 익산 원광대 일부 교수들이 새 총장 후보자 선임과정에 의혹을 제기하며 진상규명과 총장 직선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원광대 교수 20여명이 참여한 ‘총장 선임 의혹 진상규명과 총장 직선제 쟁취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19일 오전 교내 학생회관 앞에서 발족식을 겸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여태명(조형예술디자인대학), 김선광(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날 회견에 앞서 삭발을 했다.

비상대책위는 “대학 구성원의 80%가 지지한 총장 직선제가 이뤄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총장선거가 비리와 의혹으로 점철됐다. 박맹수 총장 임용후보자는 표절 및 지적저작권을 위반해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또 “총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13차 투표때 (원불교) 교무 출신 이사 7명이 회의를 한 후 박 후보자를 결정했다. 이사장이 그를 당선시키려고 이사회 비율구성과 담합을 지시했다”고 지적했다. 또 “박 총장 후보자가 동학농민혁명 출판물을 무단 출간하고 제자의 디자인을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원광대 조형예술디자인대학 여태명(왼쪽) 교수와 법학전문대학원 김선광 교수가 19일 교내 학생회관 앞에서 삭발을 한 뒤, ‘원광대 총장 선임 의혹 진상규명과 총장직선제 쟁취를 위한 비상대책위’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비상대책위 제공
원광대 조형예술디자인대학 여태명(왼쪽) 교수와 법학전문대학원 김선광 교수가 19일 교내 학생회관 앞에서 삭발을 한 뒤, ‘원광대 총장 선임 의혹 진상규명과 총장직선제 쟁취를 위한 비상대책위’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비상대책위 제공
비대위는 “총장 선임과정의 비리와 의혹이 낱낱이 공개되기 전에 선임을 취소하라”며 학교법인 이사장 퇴진, 박 총장 후보자 자진 사퇴, 총장 직선제 실시, 교수협의회의 진상규명에 적극 협조 등을 촉구했다.

박 총장 후보자는 “저작권법 위반은 일부 오해에서 비롯됐고, 표절 시비는 당사자들과 의사소통을 통해 원만히 합의됨으로써 완전히 종결된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학교법인 원광학원은 지난 6일 원광대 제13대 총장에 박맹수(63) 교학대학 교수를 선임했다. 임기는 오는 23일부터 4년이다. 서울 용산고와 원광대 원불교학과를 졸업한 그는 원광대 학생복지처장과 영산선학대학 교수 등을 역임했다. 그는 대학경영계획서를 통해 대학 위기 극복과 지역사회 소통, 제2캠퍼스 추진, 통일 대비 교육시스템 구축 등을 약속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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