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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면회 후 돌아가던 가족 등 4명 교통사고로 숨져

등록 2018-12-20 20:49수정 2018-12-20 23:16

가로수 들이받아 엄마와 두 딸 등 숨지고
아빠는 중상…경찰, 사고 경위 조사중
20일 오후 강원도 화천에서 교통사고가 나 4명이 숨지고 운전자가 크게 다쳤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20일 오후 강원도 화천에서 교통사고가 나 4명이 숨지고 운전자가 크게 다쳤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신병 수료식을 마친 아들을 면회한 뒤 집으로 돌아가던 일가족이 교통사고를 당해 4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20일 오후 6시4분께 강원 화천군 화천읍 풍산리 육군 모 부대 인근 460번 지방도에서 김아무개(53)씨가 몰던 쏘렌토 승용차가 도로 옆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김씨의 아내와 두 딸 등 일가족 3명과 아들의 지인 등 4명이 숨지고 운전자 김씨가 크게 다쳤다.

사망자들은 춘천성심병원과 강원대병원, 화천군보건의료원에 안치됐으며 중상을 입은 운전자는 춘천성심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김씨는 병원 이동 당시 의사소통이 가능한 상태였으며,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오후 강원도 화천에서 교통사고가 나 4명이 숨지고 운전자가 크게 다쳤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20일 오후 강원도 화천에서 교통사고가 나 4명이 숨지고 운전자가 크게 다쳤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김씨 등은 화천에 주둔한 한 육군 부대에서 이날 신병 훈련 수료식을 마친 아들을 면회하기 위해 경기도 성남 집에서 화천을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아들과 헤어진 뒤 출발해 1㎞ 정도를 달린 뒤 왼쪽으로 굽은 내리막 도로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직후 군부대에서 나와 이미 사고 수습을 마친 상태였다. 눈이 내려 길이 미끄러운 상태는 아니었다. 음주 여부는 확인해봐야 겠지만 김씨한테서 술 냄새는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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