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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 197회 출동 인명구조견 ‘수안’ 은퇴

등록 2018-12-26 18:57수정 2018-12-26 21:32

경기북부소방본부 활약 영국종
건물 붕괴 현장 등서 6명 구해
각종 재난사고 현장에서 수색 임무를 맡아온 인명구조견 ‘수안’.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각종 재난사고 현장에서 수색 임무를 맡아온 인명구조견 ‘수안’.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지난 8년 동안 197차례 사고 수색 작전에 투입돼 시민을 구조한 인명구조견 ‘수안’이 임무를 마치고 은퇴한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2008년생 잉글리쉬 스프링거 스패니얼 수컷인 수안이 은퇴 뒤 국민에게 무료 분양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2010년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배치된 수안은 뛰어난 후각을 이용해 건물 붕괴현장이나 험한 산속에서 실종자를 찾는 수색 임무를 맡아왔다. 산악 1급, 재난 1급의 자격을 취득한 베테랑 구조견인 수안은 2016년 10월 경기도 시흥 갯골생태공원으로 산책 나갔다가 갈대 덤불 속 늪에 빠져 실종된 80대 노인을 투입 1시간 만에 찾아내는 등 총 6명의 소중한 목숨을 살렸다.

2011년 제1회 전국 119인명구조견 경진대회 수색 종목에서 1위를 하는 등 사고 현장뿐만 아니라 각종 구조견 대회에서도 이름을 날렸다. 소방 관계자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각종 재난현장에서 8년간 활약해온 수안이 노령으로 후배 구조견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은퇴하게 됐다”고 말했다.

영국종 사냥개인 잉글리쉬 스프링거 스패니얼은 키 50㎝, 몸무게 24㎏ 안팎으로 유순하고 활동적이다. 분양 신청 기간은 31일까지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문의하면 된다. (031)849-2921.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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