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전남 농민들, 새해부터 ‘월급’ 받는다

등록 2018-12-31 16:42수정 2018-12-31 16:46

광역자치단체 최초 ‘농업인 월급제’ 시행
가을 수매대금 일부를 봄부터 월별 선지급
14만여 농가 중 5000여 가구 참여 예상
농도인 전남이 전국 시·도에서 처음으로 농업인 월급제를 새해부터 시행한다. 농업인 월급제는 농민들의 생활 안정과 계획 영농을 돕기 위해 가을 수매대금 일부를 월급처럼 봄부터 미리 지급하는 제도다.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순천·나주·장성 등 일부 시·군이 벼 농가 위주로 이미 도입한 월급제를 새해부터 벼·사과·포도·딸기·배추 등 모든 작물 재배 농가로 확대한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지난 18일 농업인 월급제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 제도를 시행하면 농협은 농업인이 출하하겠다고 약정한 물량의 60%를 미리 월급으로 지급한다.

이에 따라 전남지역 농업인들은 오는 3월부터 8개월 동안 최소 3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까지 매달 받는다. 선지급한 금액은 농업인이 수매대금을 받아 갚고, 이자는 도·시·군 등 자치단체가 지원한다. 이자 가운데 85%는 기초단체, 15%는 광역단체가 분담한다.

전종화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전남지역 14만6000 농가 중 5000 농가의 참여를 예상하고 예산 9억원을 마련했다. 농사를 시작하는 봄·여름의 자금 부족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