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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6월에 독도서 본회의 연다

등록 2019-01-07 17:38

3·1운동 및 임시정부 100년 기념…2시간 머물며 회의
경북도의회가 오는 6월10일 독도에서 도의원 60명과 공무원 10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를 연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의회가 오는 6월10일 독도에서 도의원 60명과 공무원 10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를 연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의회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독도에서 본회의를 연다.

경북도의회는 7일 “오는 6월10일 열리는 올해 제1차 정례회를 독도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쯤 배로 울릉도를 출발한 뒤 2시간만인 오후 4시쯤 독도에 도착해 2시간 동안 본회의를 열고 오후 6시∼오후6시30분쯤 배편으로 울릉도로 되돌아올 예정이다. 신을섭 경북도의회 의사계장은 “울릉도에서 하루 숙박을 하고 다음날 안동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6월24일까지 이어지는 본회의 나머지 일정은 경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독도 본회의’에는 경북도의원 60명과 이철우 경북지사, 임종식 경북교육감 등 공무원 1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의회 관계자는 “날씨 때문에 독도에는 배를 접안하기가 쉽지 않다. 접안이 가장 용이한 6월을 독도 본회의 일정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는 2010년 8월, 2015년 4월에 각각 독도에서 일본의 독도침탈에 항의하는 뜻에서 본회의를 연 적이 있으며, 이번이 3번째 ‘독도회의’이다. 지난해 9월에는 제11대 도의회 출범을 기념하고 일본의 독도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독도에서 임시회를 열 계획을 세웠지만, 풍랑주의보로 독도에 들어가지 못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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