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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한전공대 입지, 전남이냐? 광주냐?

등록 2019-01-10 05:00

한전, 28일께 균형위서 한전공대 입지선정 결과 공표
추천지 나주 산림연구소와 광주 남구첨단산단 등 6곳
광주시는 정주 여건, 전남도는 집적효과 앞세워 각축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한전 본사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전남도청 제공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한전 본사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전남도청 제공
이달 말로 다가온 한전공대(Kepco Tech)의 입지선정을 앞두고 광주시와 전남도의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한전은 오는 28일 서울 종로구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한전공대 입지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이를 위해 지난 8일 광주 3곳, 전남 3곳 등 후보지 6곳을 추천받았다. 광주는 남구 대촌동 도시첨단산단, 남구 승촌동 영산강문화관 수변공원, 북구 오룡동 첨단산단 3지구 등을 후보지로 신청했다. 전남도가 신청한 후보지는 나주의 산포면 산제리 산림자원연구소, 왕곡면 덕산리 에너지밸리혁신산단, 산포면 신도리 호혜원 터다. 이용섭 광주시장와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 4일 송재호 균형발전위원장과 김종갑 한전사장과 함께 “선정 결과에 승복하고, 기반시설을 지원하겠다”는 협약서에 서명했다.

하지만 물밑에선 한 치의 양보 없는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 시장은 “한전이 나주에 갔으니 한전공대는 광주에 통 크게 양보해야 한다”는 태도다. 김 지사는 “혁신도시를 활성화하려면 한전공대를 광주가 통 크게 양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광주시는 상생발전, 산학연계, 정주여건 등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전남도는 균형발전, 집적효과, 비용절감 등의 논리로 설득한다는 전략이다.

한전공대 설립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에너지신산업을 미래전략으로 채택해 광주·전남권에 한전공대를 설립하겠다고 공약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한전이 밝힌 한전공대의 규모는 학생 1000명, 교수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120만㎡ 규모의 대학집적단지다. 비용은 7000억원으로 추산한다. 2022년 3월 부분 개교 일정에 맞추려면 늦어도 내년 6월 안에 착공을 해야 한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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