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에게서 진술서 확보…상해 혐의 적용 방침
공무국외여행 중 가이드를 폭행한 박종철(54) 경북 예천군의원이 11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예천경찰서는 11일 오후 3시 예천경찰서에서 박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가 예정돼 있다고 10일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달 23일 캐나다 토론토 버스 안에서 현지 여행 가이드 ㅅ씨를 주먹으로 폭행해 전치 2~3주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가이드에게서 진술서 등을 받은 경찰은 박 의원에게 폭행치상이 아닌 상해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박 의원은 지난 4일 가이드 폭행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부의장직만 사퇴했다. 이후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여론에도 꿈쩍하지 않고 잠적했다. 이형식 예천군의회 의장은 지난 9일 “박 의원을 제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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