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태릉입구역 인근에 들어설 역세권 청년주택 예상도. 서울시 제공
서울 노원구 태릉입구역과 강동구 천호역 인근에 모두 약 500채 규모의 역세권 청년주택 들어선다.
서울시는 노원구 공릉동 617-3 태릉입구역과 천호동 458-3번지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에 대해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을 10일 고시했다. 내용을 보면, 태릉입구역 역세권에는 지하2층~지상20층(연면적 11,834.47㎡) 규모로 총 270채(공공임대 74·민간임대 196)의 청년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완공 시기는 2021년으로 이는 노원구에 들어서는 첫 번째 역세권 청년주택이다. 지상1층엔 입주민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광장이 조성되고, 지상 1~2층엔 주민편의시설도 들어선다. 지하 1층 주차장의 20%를 나눔카 주차장으로 만든다.
천호역 역세권 청년주택은 연면적 10,407.87㎡ 규모로 모두 223채(공공임대 50·민간임대 173)가 2021년에 공급될 계획이다. 지하 1층~지상 2층엔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 지역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 주차장이 들어선다. 주차장의 10%는 나눔카 주차장으로 사용된다.
서울 강동구 천호역 인근에 들어설 역세권 청년주택 예상도. 서울시 제공
역세권 청년주택은 지하철역의 승강장으로부터 350m 이내의 지역에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서울시가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절차 간소화, 건설자금 지원 등을 제공하면 민간사업자가 대중교통중심 역세권에 주거면적 100%를 임대주택(공공·민간)으로 지어 청년층에게 우선 공급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2월 발표한 ‘공적임대주택 5개년 공급계획’을 통해 2022년까지 역세권 청년주택 8만채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채윤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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