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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서울서 하루 0.82명꼴 교통사고로 사망

등록 2019-01-13 15:35수정 2019-01-13 21:36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 역대 최저
10만명당 사망자는 3명…선진국 수준
서울시 교통사고 사망자 주요지표. 서울시 제공 (※ 표를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서울 시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하루 평균 0.82명으로 집계됐다. 집계를 시작한 1970년 이래 최저치다.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은 서울 시내에서 발생한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017년보다 44명 줄어든 299명, 일평균 0.8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집계를 시작한 1970년 534명에서 자동차의 급격한 증가로 1989년 1371명까지 늘었다. 2013년 교통사고사망자 줄이기 종합대책을 시행한 이후 최근 5년간은 사망자 수가 지속해서 줄어 지난해에는 2014년 대비 25%, 2017년 대비 13% 준 것이다.

자동차 1만 대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최초로 1명 이하로 내려갔다. 지난해 서울 시내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 수는 0.96명으로, 최근 5년간 1.1명~1.5명으로 1명대 초반을 맴돌았다. 인구 10만명 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3.0명으로, 2016년 OECD 회원국 통계 기준, 스위스(2.6명), 노르웨이(2.6명), 스웨덴(2.7명), 영국(2.8명)과 유사하며, 일본(3.7명), 캐나다(5.2명), 프랑스(5.4명), 미국(11.6명)보다 낮은 수준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교통사고 집계결과를 분석해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정책을 시행한다. 우선 ‘차 대 사람’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하여 차량제한속도를 간선도로는 시속 50㎞로 낮추고 이면도로는 시속 30㎞로 통일한다. 서울 시내 교통사고사망자 중 비중은 2017년 55%에서 지난해 62%(299명 가운데 184명)로 차 대 사람 교통사고 사망자는 늘었다. 지난해 차 대 사람 사망 사고의 절반(96명)을 차지하는 무단횡단을 막기 위해 올해 20개 횡단보도를 확충하고, 횡단보도 설치가 어려운 지점에는 무단횡단금지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교통사고로 만 65세 이상 노인(40%·119명)이 가장 많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됨에 따라, 시는 노인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청량리 청과물 도매시장 등 7곳에 대해서 사고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노인종합복지관, 경로당 등 어르신 이용시설에서 교통안전교육을 지속해서 시행할 예정이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교통사고 통계분석을 통해 교통사고에 취약한 보행자, 어르신 등을 위한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통안전 정책을 서울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윤태 기자 cha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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