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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시도지사 “김해신공항 백지화” 요구

등록 2019-01-16 15:46

부울경 시도지사, 16일 울산시청서 간담회 뒤 공동입장 발표
“국토부장관이 백지화 안 하면 국무총리에게 최종 판정 요청”
부울경 시도지사들이 16일 울산시청에서 김해신공항 검증결과 간담회에 앞서 서로 손을 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정호 검증단장, 박재호 의원,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지사, 민홍철 의원
부울경 시도지사들이 16일 울산시청에서 김해신공항 검증결과 간담회에 앞서 서로 손을 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정호 검증단장, 박재호 의원,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지사, 민홍철 의원
부산·울산·경남의 세 단체장들이 국토교통부의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에 대해 자체 검증결과를 토대로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다. 이들 단체장은 이와 함께 “국토부 장관이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국무총리에게 공정하고 객관적인 최종 판정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거돈 부산시장과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6일 울산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김해신공항 검증결과에 따른 부·울·경 시도지사 간담회를 연 뒤 공동 입장문을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부·울·경 시도지사들은 입장문을 통해 “24시간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을 제대로 건설하는 것이 대한민국 백년의 미래이자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시급하고 중대한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한다. 부·울·경 검증단의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검증결과, 김해신공항은 동남권 관문공항 기능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들 시도지사는 이어 “국토부 장관에게 김해신공항 추진계획의 백지화 및 전면적 재검토를 요구하고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국무총리에게 최종 판정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부·울·경 주민들이 간절하게 바라는 바와 같이 소음 없고 안전한 미국·유럽 등 중·장거리 국제노선이 취항할 수 있는 국제 관문공항을 원한다. 지난 대선공약인 ‘24시간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을 제대로 건설해 새로운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시대 동북아물류 허브 역할을 하는 백년의 미래를 준비하자”고 덧붙였다. 김해신공항에 대한 부·울·경 검증단장인 김정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김해을)은 이날 중간 검증결과와 관련해 “국토부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은 애초 부·울·경 시도지사와 합의한 검증기준에서 1만㎞ 이상 중·장거리 국제여객과 화물 수요도 충족시키지 못하고, 소음·안전·확장성·환경 여러 문제에서도 동남권 관문공항 기능은 안 되면서 소음은 더 늘고 위험성은 여전히 상존한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부·울·경 3개 시도는 지난해 9월 국토부의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중간보고와 관련해 동남권 관문공항 기능을 하며 소음 피해 없이 안전한 국제신공항 요구안을 기본계획에 반영하기로 국토부와 합의하고,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에 대한 자체 검증을 벌여왔으며, 이달 말 최종 검증결과를 보고받을 예정이다.

글·사진/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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