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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평창에서 남북영화교류 물꼬 튼다

등록 2019-01-17 14:57수정 2019-01-17 15:07

2019평창남북평화영화제 8월16일부터 닷새간
전창준 강원도청 문화관광체육국장이 17일 오전 강원도청 기자실에서 평창남북평화영화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창준 강원도청 문화관광체육국장이 17일 오전 강원도청 기자실에서 평창남북평화영화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평화와 공존을 주제로 한 ‘평창남북평화영화제’가 신설된다.

강원도는 오는 8월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간 평창과 강릉, 금강산 일원에서 ‘2019평창남북평화영화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평창남북평화영화제는 강원영상위원회가 지난해 3월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와 함께 2019년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준비하고 있는 사업이다. 사업 초기 평창국제평화영화제라는 이름으로 추진됐지만 남북관계 개선 등의 분위기에 맞춰 평창남북평화영화제로 이름을 바꿨다.

배우 문성근씨가 이사장, 감독이자 강원영상위원회 위원장인 방은진씨가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다. 남북 영화교류는 참여정부 시절 진행된 부산국제영화제의 북한영화 상영과 민간에서 진행된 남북합작프로젝트 이후 사실상 단절된 상태다.

강원도는 이번 영화제에서 초청·공모를 통해 선정한 전 세계 35개국, 110여편의 영화를 5일 동안 상영할 계획이다. 경쟁부문 본선 심사위원으로 북한 영화인 1명을 초청해 심사와 개막식·영화제 기간 남한에 머물며 남북영화인 교류 활동을 펼 수 있도록 할 참이다.

영화제 시작은 평창에서 열고, 폐막식은 남북경협 시작의 상징적 공간인 금강산 관광지구 금강산문화회관에서 열 계획이다. 폐막식에서는 평창남북평화영화제가 추구하는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실천한 1명을 선정해 ‘평창어워드’를 시상하고, ‘경제와 평화, 번영’의 가치를 실천한 경제인에게 ‘금강어워드’도 시상한다. 폐막작은 남한에선 유실됐지만 북한에는 소장된 고전 걸작 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다.

전창준 강원도청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북한 영화인 초청과 폐막식 금강산 개최는 북한과 긴밀히 협의 중이다. 이번 영화제를 계기로 남북 영화교류의 물꼬를 트고 전 세계에 평화와 공존의 의미가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사진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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