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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3.7배 넓어지고 지하공간 통합한다

등록 2019-01-21 01:18수정 2019-01-21 21:50

경복궁 전면 ‘역사광장’·남쪽엔 ‘시민광장’
텅 빈 광장 위해 이순신·세종대왕 동상 이전 검토
지하와 지상 ‘성큰 공간’으로 연결해 통합
바닥에는 촛불혁명 상징하는 원형 디자인
광화문광장 국제설계공모 최종 당선작 조감도. 서울시 제공
광화문광장 국제설계공모 최종 당선작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세종문화회관 차로와 경복궁 앞길이 광장으로 탈바꿈해 광화문광장이 지금보다 3.7배 넓어진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국제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딥 서피스’(Deep Surface―과거와 미래를 깨우다)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세종문화회관 앞 차로가 광장으로 편입돼 광장 규모가 3.7배로 확장되고, 해치마당 등 세곳으로 나뉘어 있던 지하 공간을 하나로 통합하는 설계안이다.

광화문광장 국제설계공모 최종 당선작 투시도. 서울시 제공
광화문광장 국제설계공모 최종 당선작 투시도. 서울시 제공
당선안을 보면, 경복궁 전면에 ‘역사광장’(약 3만6000㎡), 역사광장 남쪽으로는 ‘시민광장’(약 2만4000㎡)이 만들어진다. 지상에 있는 광장은 구조물을 정리해 경복궁과 그 뒤 북악산의 원경을 광장 어디서든 막힘없이 볼 수 있게 하고, 다양한 대형 행사가 열릴 수 있도록 비워놓는다. 이를 위해 세종대왕상과 이순신장군상을 세종문화회관 옆과 옛 삼군부 터(정부서울청사 앞)로 각각 이전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지상 광장 바닥에는 종묘마당의 박석포장과 촛불시민혁명의 이미지를 재해석한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원형 패턴을 사용할 계획이다. 지하 광장은 콘서트, 전시회 같은 문화행사가 열릴 수 있는 문화·휴식 공간으로 꾸며진다.

광화문광장 국제설계공모 최종 당선작 배치도. 서울시 제공
광화문광장 국제설계공모 최종 당선작 배치도. 서울시 제공
지상과 지하 광장은 성큰(sunken·움푹 파인) 공간으로 연결된다. 역사광장 초입부에 조성되는 성큰 공간은 지하 광장에서 지하철까지 이어진다. 지상과 지하 공간의 높이 차이를 활용해 테라스 정원도 조성된다. 또한 정부서울청사 별관 앞 세종로공원 터를 활용한 클래식 콘서트홀 건립을 검토 중이다.

서울시는 당선자와 설계 범위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한 뒤 2월 중 설계 계약을 체결해 연내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 공사에 들어가 2021년 준공할 계획이다.

채윤태 기자 cha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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