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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차량이 행진 대열 덮쳐 경찰 등 24명 다쳐

등록 2019-01-24 17:55수정 2019-01-24 22:00

부산 덕포 재개발 반대 집회 뒤 행진 중 사고
경찰 ‘운전미숙 우발사고’ 추정…경위 조사 중
재개발 반대 집회서 교통사고가 나 집회 참가자와 경찰관 등 24명이 다쳤다. 부산경찰청 제공
재개발 반대 집회서 교통사고가 나 집회 참가자와 경찰관 등 24명이 다쳤다. 부산경찰청 제공

24일 오후 3시45분께 부산 사상구 덕포동 사상초등학교 근처에서 덕포1구역 재개발 반대 집회 행진 중 집회 참가자 김아무개(48)씨가 운전하던 집회 방송 차량이 갑자기 행진 후미로 돌진해 집회 참가자 3명과 경찰관 21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의 말을 들어보면, 집회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3시께 부산 사상구 감전동 사상구청 앞에서 덕포1구역 재개발 반대 집회를 연 뒤 도시철도 사상역을 지나 덕포1구역 재개발조합 사무실로 행진했다. 행진 후미에서 따라오던 집회 방송 차량이 갑자기 행진 대열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집회 참가자 3명과 행진 대열 안전 관리에 나선 경찰관 21명이 타박상 등을 입고 근처 ㅅ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허리와 무릎 등을 다쳤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현장에 있다가 다친 한 경찰관은 “행진 대열 뒤를 따라가다가 갑자기 ‘붕’하는 소리와 집회 방송 차량이 돌진해왔다. 대부분 순간적으로 피했지만 일부 경찰관은 차에 받히기도 했다. 행진 대열과 차량 거리가 짧아 속도가 붙지 않아 큰 사고는 피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차가 멈춘 뒤 사색이 돼 내린 김씨의 얼굴을 보고 운전 미숙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가속장치와 제동장치를 혼동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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