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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독립선언서, 5개 언어로 옮겨 세계에 알린다

등록 2019-02-08 15:15수정 2019-02-08 20:32

서울시, 시교육청·반크와 함께 번역 전파 나서
현대한국어·에스페란토어·영어·일어·중국어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이 2015년 12월에 공개한 ‘1919년 2·8 독립선언서'.  행정안전부 제공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이 2015년 12월에 공개한 ‘1919년 2·8 독립선언서'. 행정안전부 제공
100년 전인 1919년 2월8일 일본 도쿄 기독교청년회관에서 선포된 ‘2·8독립선언’이 5개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에 배포된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는 2·8독립선언 100주년을 맞아 2·8독립선언서를 현대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에스페란토어 등 5개 언어로 번역해 8일 오후 2시부터 전 세계에 배포한다고 8일 밝혔다.

전승희 미국 하버드대학교 한국학 연구소 교수가 영어를, 임금복 중국 석가장대학교 교수가 중국어를, 재일한국와이엠시에이(YMCA)가 일본어를, 한국 에스페란토협회가 에스페란토어를 맡아 각각 번역했다.

반크 ‘독립운동가의 꿈’ 누리집(http://kkum.prkorea.com)에 게시된 2·8독립선언서 영문번역판.
반크 ‘독립운동가의 꿈’ 누리집(http://kkum.prkorea.com)에 게시된 2·8독립선언서 영문번역판.
5개 언어로 번역된 2·8독립선언서는 3·1운동 100주년 서울시기념사업 누리집(http://seoul100.kr)과 반크가 운영하는 ‘독립운동가의 꿈’ 누리집(http://kkum.prkorea.com)에 공개된다. 반크는 선언문을 전 세계에 있는 한글학교와 해외 한인단체에,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내 전 학교에 공문 형식으로 각각 배포할 예정이다.

2·8독립선언서는 1919년 2월1일 ‘대한독립선언’의 기초한 조소앙의 지시로 당시 와세다대 학생이던 이광수가 초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한문체의 선언문을 세계에 알리려고 영어·일본어로도 번역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까지 전해지는 번역본은 없다.

서해성 3·1운동 100주년 서울시기념사업 총감독은 “2·8독립선언 100주년을 맞아 서울시는 그분들의 뜻을 잇고 독립의 의미를 현재화하고자 국한문체는 쉽게 풀고 이를 4개 언어로 새로 번역했다. 국가 언어가 아닌 에스페란토어는 식민지 청년들에게 가장 선진적인 의미를 갖는 언어였다”며 “100년 뒤에라도 2·8 주체들이 못다 이룬 꿈을 마무리하고자 선언문을 5개 언어로 다시 다듬었다”

채윤태 기자 cha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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