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경북을 대표하는 사회적기업으로 뽑힌 <유은복지재단 나눔공동체> 직원들. 어린잎과 새싹재배 사업을 하는 이 회사는 전체 직원 59명중 장애인 44명, 고령자 3명 등 취약계층을 고용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사회적 기업 생산 제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경북도는 19일 “시장 영향력이 큰 유통회사인 아워홈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회적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연간 100억원 어치 판매해주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아워홈은 옛 엘지유통에서 분리된 회사로 식품제조업은 물론 유통업까지 사업을 확장한 대기업이다.
경북도는 지난 연말 사회적 경제 공동브랜드인 ‘위누리’를 페이스북, 유튜브, 카카오톡 등을 통해 홍보하기 시작했고, 우체국 쇼핑몰에도 사회적 경제 기업 100곳이 입점할 예정이다. 또 연간 10여 차례 이상 ‘대구경북 상생 장터’를 여는 등 오프라인 마케팅도 활발하다. 이 밖에도 경북지역 공공기관들이 사회적 경제 기업에서 생산한 제품을 올해 안에 600억 원어치를 우선 구매할 예정이다.
윤상환 경북도 사회적경제과 사무관은 “올해 안으로 외국인 1천명, 내국인 3만명을 경북지역 관광지로 초청한 뒤 사회적 경제 기업이 운영하는 숙박업소, 식당, 체험시설을 이용하고 특산품을 구매하는 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경북지역에는 사회적기업 257곳, 마을기업 124곳, 협동조합 655곳 등 사회적경제기업 1036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회적 경제 기업은 참기름, 곶감, 사과즙 등 농산물 가공식품, 문화관광, 수공예, 천연염색 등 업종이 많다. 이곳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6300여명이며, 연간 매출액은 2557억원이다. 대부분 연매출액이 3억원이 안 될 정도로 영세하며, 생산 제품의 판로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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