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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원희룡 “제주 제2공항 계획대로 추진”

등록 2019-02-20 14:25수정 2019-02-20 19:47

“제주공항 포화…제2공항은 제주 경제지도 바꿀 것”
반대 주민·단체 “입지 선정 의혹 해소부터” 강력 반발
원희룡 제주지사가 20일 제주 제2공항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원희룡 제주지사가 20일 제주 제2공항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제주도가 제주 제2공항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2공항에 반대하는 주민과 시민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20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극한 포화 상태에 이른 제주공항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새로운 공항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제2공항 건설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원 지사는 “제2공항은 미래 항공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안전과 편의를 확보하기 위해 필수적인 사회기반시설”이라며 “오는 6월까지 수립되는 정부 기본계획에 지역주민과 제주도의 입장을 반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도는 제주~김포 노선이 세계에서 이용객과 항공기 운항이 가장 많은 노선이며, 제주공항의 연간 이용객이 2900만명이 넘는 만성 포화 상태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원 지사는 또 “정부가 기존 공항 확장안, 통합 신공항 건설안, 제2공항 건설안을 놓고 검토한 결과 환경 훼손과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균형 발전을 이룩할 최적 대안이 제2공항 추진이었다”며 “지금은 도의 입장을 기본계획에 반영시켜 나가야 할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날 제2공항과 연계한 제주발전계획이 “제주의 경제지도를 완전히 바꿀 것”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앞서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제주 제2공항의 생산유발 효과는 3조9619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조7960억원, 고용 효과는 3만7960명, 취업유발 효과는 3만9874명으로 추산됐다.

민주노총 제주본부와 제주민중연대, ‘제주도청 앞 천막촌 사람들’은 일제히 성명을 내고 반발했다. 제주도의회 정민구 의원(민주당)은 ‘제2공항에 대한 갈등해결 마련 촉구 결의안’을 발의해 의원들의 서명을 받고 있다. 정 의원은 “공항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이 확인되고 입지 선정에 따른 모든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현재 진행 중인 기본계획 수립 용역 절차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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