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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기차 타고 DMZ 가자’…평화 노래하는 축제 DMZ 인근서 열린다

등록 2019-02-24 18:03수정 2019-02-24 21:03

‘DMZ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2019’ 6월5~9일 개최
25일 오후 2시 블라인드 티켓 오픈
DMZ피스트레인뮤직페스티벌이 6월5일부터 9일까지 철원 노동당사 등에서 열린다.DMZ피스트레인뮤직페스티벌 사무국 제공
DMZ피스트레인뮤직페스티벌이 6월5일부터 9일까지 철원 노동당사 등에서 열린다.DMZ피스트레인뮤직페스티벌 사무국 제공
전 세계 음악인들이 모여 평화를 노래하는 음악 축제가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 인근에서 펼쳐진다.

강원도는 6월5일부터 9일까지 철원 노동당사와 월정리역, 소이산 등에서 ‘디엠제트(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2019’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 축제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이어지고 있는 남북 평화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강원도와 철원군, 서울시 등이 마련한 공공음악 축제다. ‘음악을 통해 국가·정치·경제·이념·인종을 초월하고 자유와 평화를 경험하자’는 취지로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됐으며 이승환, 섹스피스톨즈의 베이시스트 글렌매트록, 강산에, 장기하와 얼굴들 등 7개국 34개 팀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도 본행사에 앞서 음악인 등이 모여 접경지역에서 평화를 주제로 한 음악 축제를 여는 의미에 관해 토론하고 맛보기 연주를 감상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6월5일에는 서울 플랫폼창동61에서 강연과 토론의 시간이, 6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피스트레인 참여 음악인 등이 출연한 발표회가 마련돼 있다.

8일에는 진짜 피스트레인이 운행된다. 서울역을 출발하는 피스트레인은 170여분을 달려 전쟁의 상처를 안고 있는 철원 백마고지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열차 안에선 평화를 주제로 한 강연과 각종 공연이 펼쳐진다.

7일부터 9일까진 원래 북조선노동당의 당사로 사용됐다 전쟁 뒤 폐허가 돼 현재는 뼈대만 남아있는 노동당사와 비무장지대 남방한계선에서 가장 가깝고 ‘철마는 달리고 싶다’로 잘 알려진 월정리역 등 철원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올해는 해외 음악인도 12팀에서 17팀으로 늘어나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축제는 관객 노쇼 방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약금제가 도입됐다. 티켓은 1일권 1만원, 3일권 2만원으로 예약할 수 있으며 예약금은 현장에서 전액 철원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특히 25일 오후 2시부터 3일권 티켓을 1만원에 예약할 수 있는 블라인드 티켓을 네이버 예약을 통해 500장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1차 라인업은 3월8일 공개되며, 1일권부터 3일권까지 예약 가능한 일반 티켓은 3월20일부터 살 수 있다.

강원도청 관계자는 “지난해 평화와 디엠제트를 주제로 차별화된 공연을 선보여 영국 비비시와 미국 음악전문지 롤링스톤 등 국내외 언론을 통해 보도되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축제가 접경지역을 평화지역으로 바꾸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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