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부터 대구시내를 운행할 전기 시내버스. 대구시 제공
오는 25일부터 대구에서도 전기 시내버스가 다닌다.
대구시는 4일 “오는 25일 새벽 5시30부터 전기 시내버스 10대가 운행을 시작한다. 이를위해 18∼22일 대구시내 일부 구간에서 시범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기시내버스가 다니는 대구시내 구간은 성서산단∼영대병원∼대구역∼서변동을 오가는 503번과 동명∼만평역∼건들바위∼대덕맨션을 운행하는 730번 노선이다. 노선 운행을 시작하는 전기 시내버스는 현대자동차와 우진산전에서 제작된 버스 5대씩이다. 대구시는 장애인과 노약자들이 타고 내리기 쉬운 저상버스를 구입했다. 전기 저상시내버스는 일반 시내버스보다 가격이 2배이상 비싸 1대에 4억5천만원을 주고 사들였다.
전기 시내버스는 1회 충전후 300㎞이상을 달릴수 있어 노선 운행때 충전을 않고 한번에 3∼4차례 운행이 가능하다. 충전시간은 급속충전때 43분이 걸린다. 김종근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전기 시내버스는 운행속도는 일반 버스와 비슷하지만 출력이 좋고 소음과 매연이 없는 친환경교통 수단이다. 올해 10대를 비롯해 내년부터 매년 30대씩, 오는 2022년까지 모두 100여 대를 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기 시내버스를 운행하는 광역지방정부는 서울, 부산, 대전, 제주 등 4곳이다.
구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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