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에서 2번째)와 주낙영 경주시장(가운데 한복 입은 이), 회사 쪽 관계자 등이 6일 경주시청에서 1톤 전기화물자동차 공장설립협약을 맺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에 1톤짜리 전기 화물자동차 공장이 들어선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6일 경주시청에서 중국 장쑤젠캉자동차 유한공사, 에디슨모터스와 함께 전기화물자동차 공장설립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중국 장쑤성에 있는 장쑤젠캉자동차 유한공사와 합작한 경남 함양의 에디슨모터스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600억원을 들여 경주시 안강읍 검단일반산업단지안에 1톤 전기화물자동차 공장을 짓는다고 이날 밝혔다. 합작법인이 고용할 수 있는 인원은 50여명으로 알려졌다. 경북도 관계자는 “공장을 짓는 동시에 올해 중으로 경주 임대공장에서 중국에서 차량부품을 들여와 조립하는 방법으로 1톤 전기화물자동차 2천대를 생산한 뒤 택배회사 등에 납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 궈쉬안 그룹 계열사인 장쑤젠캉자동차 유한공사는 자동차 제작, 판매기업으로 연간 5천여대의 전기버스와 3만여대의 전기트럭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에디슨모터스는 2010년 서울에 전기버스 9대를 공급한 뒤 전기버스 150대를 납품했으며, 연간 1300여대를 웃도는 전기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기업이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