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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대학생 몸짓으로 부활하는 전주 3·1운동

등록 2019-03-12 17:08수정 2019-03-12 17:21

13일 오후 1시 전북대·전주대에서 플래시몹 행사
독립의 함성에서 평화와 통일로
“새로운 100년 시작하는 마음”
“웅크렸던 호랑이 기지개 켠다/ 온나라 산천초목 설레인다/ 억눌리고 짓밟힌 세월을 끊어버리고/ 백두에서 한라까지 꿈틀거린다/ 가자 통일로 통일로 나가자/ 겨레여 굳세게 뭉쳐서 나가자/ 해가 솟는다 아침이 밝는다/ 민족의 전성기가 펼쳐진다”(노래 <가자 통일로> 가사)

전주 3·1운동 100돌을 기념하기 위한 플래시몹 행사가 13일 오후 1시 전북대학교 분수대와 전주대학교 학생회관 앞에서 동시에 열린다.

전북겨레하나는 3·1정신의 현재 의미를 되살려 평화와 통일로 민족의 새로운 100년을 열기 위한 몸짓의 하나로, 대학생모임인 ‘전북지역 대학생겨레하나’와 전주대학교 총학생회이 주최하는 플래시몹 행사를 기획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그동안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3·1운동 기념행사가 없었던 점에 대한 성찰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전주의 3·1만세운동은 1919년 3월13일 남문 장날에 진행된 것으로 천안 아우내장터에서 울려 퍼진 ‘대한독립만세’ 함성이 전주로 전해져 천도교 및 개신교도와 학생들이 태극기를 나누어주며 시작했다.

지난 9일 전주시 도심 일대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열려 참가자들이 태극기를 들고 행진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
지난 9일 전주시 도심 일대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열려 참가자들이 태극기를 들고 행진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
이날 행사 순서는 독립선언서 낭독, 애국자(1919년 당시 불려졌던 <석별의 정> 멜로디) 제창, 플래시몹, 만세삼창으로 이어진다. 전북지역 대학생겨레하나 회원들을 비롯해 전북대학교 댄스동아리 ‘갓티’, 전주대학교 문화융합대학 학생회 등 대학생 1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 슬로건은 전주시와 동일하게 ‘독립의 함성에서 평화와 통일로’로 정했다. 앞서 지난 9일 전주시 등은 전주신흥중·고와 풍남문 등 전주시 도심 일대에서 3·1정신을 되새기는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전북지역 대학생겨레하나 임정우(전북대 경영학과 4년) 회장은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마음에서 대학생들이 남북교류에 앞장서고 통일을 위해 노력하자는 뜻으로 노래 <가자 통일로>에 맞춰 춤을 출 것”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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