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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그룹 송명빈 대표 일산 아파트에서 투신 사망

등록 2019-03-13 11:13수정 2019-03-13 11:32

직원 상습폭행 혐의 영장심사 앞둬
가족에 “미안하다” 유서 남겨
직원 상습 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마커그룹 송명빈 대표가 13일 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앞두고 경기도 고양시 자택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월6일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는 송 대표. 연합뉴스
직원 상습 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마커그룹 송명빈 대표가 13일 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앞두고 경기도 고양시 자택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월6일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는 송 대표. 연합뉴스
직원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고소 당한 마커그룹 송명빈(50) 대표가 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앞두고 13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의 설명을 들어보면, 송 대표는 이날 오전 4시40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산책하던 주민의 신고를 받고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송 대표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그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6장 분량의 유서를 자택에서 발견했다. 유서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겼으며, 정확한 내용은 파악 중이라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경찰은 송씨가 자택인 12층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주변 폐회로텔레비전(CCTV) 등을 분석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남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송 대표는 회사직원 ㄱ씨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1월 12일 고소당했다. 이후 송 대표가 ㄱ씨를 폭행하는 내용의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경찰은 지난 7일 상습특수폭행·특수상해·공갈·상습협박·강요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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