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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의암호 가로지르는 케이블카, 2년 뒤 탈 수 있다

등록 2019-03-13 16:52수정 2019-03-13 16:57

삼악산 케이블카 2021년 5월 완공 예정
3.6㎞ 국내 최장…인근에 레고랜드 조성
춘천 삼악산 케이블카 조감도. 춘천시청 제공
춘천 삼악산 케이블카 조감도. 춘천시청 제공
‘호반의 도시’ 춘천에 의암호를 가로지르는 국내 최장 케이블카가 설치된다.

춘천시는 삼악산 케이블카 사업 시행자인 대명호텔앤리조트가 14일 송암스포츠타운에 임시 사무실을 마련하는 등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악산 케이블카는 삼천동 수변 주차장 터를 출발한 뒤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악산까지 3.6㎞에 전망용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춘천시는 2017년 5월 국내 최대 레저기업인 대명그룹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민간사업자인 대명그룹은 사업비 550억원을 투자해 삼악산 케이블카를 준공한 뒤 춘천시에 기부채납하고 대신 20년 동안 운영권을 갖는다. 영업 이익이 나면 대명그룹은 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10%를 발전기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또 연 방문객이 170만명 이상일 때는 영업 이익의 11%를 발전기금으로 내기로 했다.

삼악산 케이블카는 길이 3.6㎞로 국내에 설치된 케이블카 가운데 가장 길다. 또 바닥이 투명 크리스털로 된 20대 등 총 65대의 탑승장치가 운영될 예정이다. 물 위를 횡단하는 구간이 1.4㎞이고, 산악 구간이 2.2㎞로 의암호와 삼악산의 빼어난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삼악산에 오르면 의암호와 춘천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케이블카 도착 지점은 삼악산 자연경관 훼손을 막기 위해 정산이 아니라 기존 등산로와 차단된 7부 능선에 설치되며, 케이블카를 타고 삼악산에 올라가면 경치를 감상한 뒤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야 한다.

완공은 2021년 5월이다. 춘천시는 삼악산 케이블카가 운영되면 연간 127만명에 이르는 관광객이 방문, 500억원 정도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케이블카 인근에 레고랜드와 의암호 유람선 등이 함께 추진되고 있어 춘천시의 대표 관광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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