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부산대병원·부산의료원에 이주민 위한 통역사 배치

등록 2019-03-14 11:51

이달부터 병원 이용 이주민 상대
의료전문 통역 서비스 시범 운영
부산의료원 전경. 부산의료원 제공
부산의료원 전경. 부산의료원 제공

이달부터 부산대병원과 부산의료원을 방문한 이주민들이 의료전문 통역 서비스를 받게 됐다.

부산·경남 이주노동자 인권단체 ‘이주민과 함께’ 독립 부설기관인 ‘링크’는 이달부터 두 병원에 의료전문 이주민 통역사를 1명씩 배치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병원에서는 월·화요일 베트남어, 수요일 영어, 목요일 중국어·베트남어, 금요일 영어 등 언어로 의료전문 통역 서비스를 항상 받을 수 있다. 링크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이주민과 병원의 통역 수요를 파악한 뒤 의료전문 이주민 통역사 수와 다른 언어를 추가할 방침이다. 또 요청이 있으면 다른 병원에도 통역사를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이 단체의 한아름 정책실장은 “한국어를 잘 모르는 이주민이 의료기관에서 언어 때문에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전문 통역사를 통해 이주민의 건강권도 증진되고, 병원 의료진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주민이 병원에서 전문 의료 통역 서비스를 항상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링크는 2013년부터 부산대병원과 이주민 통번역센터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이주민의 병원진료 때 동행해 통역을 해왔다. 의료분야 통역은 기본적인 의학 전문용어와 병원 이용 절차 등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가 필요해 링크에서 활동하는 이주민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링크는 2017년부터 병원 의사들의 도움을 받아 의료전문 통역 서비스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