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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내년 대구에 발달장애인센터 1∼2곳 더 설치

등록 2019-03-18 15:26

시의회 조례발의…통과후 시행될 듯
기초지자체에도 센터 설치 길 열려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18일 기초단체에도 발달장애인 지원센터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대구시의회 제공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18일 기초단체에도 발달장애인 지원센터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대구시의회 제공
발달장애인들을 상대로 상담하고 권익 옹호 활동을 펼치는 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기초자치단체에도 설치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18일 오전 11시 윤영애 시의원이 대표발의한 ‘대구시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심의한 후 통과시켰다. 이 조례안은 오는 26일 대구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곧바로 시행된다.

윤 의원은 “현재는 광역자치단체마다 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운영 중이지만 이 조례가 시행되면 대구지역 구청과 군청 등 기초자치단체 8곳에도 지원센터가 세워질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발달장애인의 권리와 인권이 좀 더 촘촘하게 보장되고 중증 발달장애인에 대한 복지사각지대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시에 등록된 장애인은 모두 12만3070명이며, 이 중 8.9%인 1만985명이 발달장애인이다. 발달장애인 가운데 지적장애인이 9829명이고, 자폐성 장애인이 115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발달장애인들 가운데는 2개 이상의 장애가 겹친 중증장애인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채종현 대구시 장애인복지팀장 “조례가 통과된 후 시행된다고 해도 올해는 예산이 없어 기초자치단체에 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설치하는 게 어렵다. 올해 하반기에 예산을 확보한 뒤 내년에 기초단체 1∼2곳에 지원센터 건립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2016년 1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대구시에서 연간 예산 7억원을 지원받아 직원 12명이 상담과 권익 옹호, 개인별 지원계획업무 등을 맡아보고 있다. 나호열센터장은 “전국에서 기초단체에는 경기도 고양시에만 발달장애인 지원센터가 들어서 있다. 내년에 대구에 지원센터가 1∼2곳 더 생기면 발달장애인에 대한 교육지원, 부모 상담 등 시급한 업무를 역할 분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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