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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앞바다 기름운반선에 불…2명 사망 1명 부상

등록 2019-03-20 14:22수정 2019-03-20 15:50

오동도 동쪽 5km 앞 해상에서 항해하다 불붙어
선원 6명 중 2명은 침실에서 숨지고, 4명은 구조
20일 새벽 전남 여수시 오동도 동쪽 5km 앞바다를 항해 중이던 494t 기름운반선에서 불이 나 선원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연합뉴스
20일 새벽 전남 여수시 오동도 동쪽 5km 앞바다를 항해 중이던 494t 기름운반선에서 불이 나 선원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연합뉴스
전남 여수 오동도 앞바다를 항해하던 기름운반선에서 불이나 선원 2명이 숨졌다.

20일 새벽 5시38분께 전남 여수시 오동도 동쪽 5km 앞 해상에서 부산선적 494t급 석유제품운반선 ㅌ호에서 불이 나 선원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이 불로 갑판장 김아무개(65)씨와 갑판원 김아무개(70)씨 등 2명이 2층 선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배에 탄 선원은 모두 6명이었으나 이들 2명은 침실에 머물다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기관장 김아무개(69)씨는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불은 조타실 뒤쪽 거주구역에서 시작됐다. 불은 발화한 지 4시간쯤 지난 오전 9시30분께 꺼졌다. 이 배는 지난 18일 부산에서 벙커시(C)유 430t과 경유 60t을 싣고 출항해 19일 여수 묘박지에서 이를 내렸다. 이어 이날 새벽 5시20분 출항해 빈배로 부산항으로 가다 화재를 당했다. 여수해경은 경비정 16척과 소방정 1척 등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화재가 난 운반선은 부산항에서 싣고 온 기름을 전날 내린 상태여서 폭발이나 유출 등 2차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 여수해경 제공
화재가 난 운반선은 부산항에서 싣고 온 기름을 전날 내린 상태여서 폭발이나 유출 등 2차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 여수해경 제공
해경은 구조한 선장과 선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선원들은 조타실 내부의 거주구역 쪽에서 타는 냄새가 났다는 진술을 하고 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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