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 표어·상징물 공모 알림글.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제공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부마재단)은 다음 달 7일까지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 표어와 상징물을 공모한다.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부마민주항쟁을 적절하게 표현한 30자가량의 표어와 부마민주항쟁을 나타낼 수 있는 쉽고 편한 대중적인 상징물을 선정 이유와 함께 내면 된다. 접수는 전자우편(
bumaminju79@hanmail.net)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을 검색해 게시물에 댓글을 달면 된다. 우편으로도 접수할 수 있다. 부마재단은 다음 달 중순 이후 선정한 공모와 상징물을 발표한다. 대상 1명에게는 50만원, 가작 5명에게는 각 1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부마민주항쟁은 1979년 10월16일 부산대 학생들의 시위를 계기로 일어났다. 학생들은 박정희 군사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왔고, 시민들도 가세했다. 경남 마산에서도 반정부 민중항쟁이 발생했다. 당시 군사정권은 비상계엄령 등을 내리고 무자비한 진압작전을 벌였다. 이 때문에 3명이 숨지고 1563명이 수사 당국에 연행됐다. 같은 달 26일 김재규 중앙정보부 부장이 박정희 대통령을 저격했고, 유신독재체재는 붕괴했다. 부마민주항쟁은 박정희 정권의 유신독재를 무너뜨린 계기가 됐다.
부마재단은 지난해 8월 공식 출범했다. 부마민주항쟁 진상규명, 민주시민 교육사업,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운동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051)468-1016.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