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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줄이려…울산에 나무 1000만그루 심는다

등록 2019-03-21 17:19수정 2019-03-21 17:33

2028년까지 10년간…울산시-울산상의 등 11개 단체 협약
생활권·사업장 주변 녹지 조성, 도시 숲 공모사업도 추진
송철호 울산시장(왼쪽에서 세번째)과 ‘1000만 그루 나무 심기 협약’에 참여한 단체 대표들이 협약식 뒤 나무 심기 행사에 참여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왼쪽에서 세번째)과 ‘1000만 그루 나무 심기 협약’에 참여한 단체 대표들이 협약식 뒤 나무 심기 행사에 참여했다.
날로 심각해지는 미세먼지와 도심 열섬화 현상 완화를 위해 울산에서 10년간 1000만 그루 나무 심기 운동이 추진된다.

울산시는 21일 오전 11시 울산대공원 청소년광장에서 울산상공회의소와 민간단체 등 11개 단체와 ’1000만 그루 나무 심기 참여 협약‘을 맺었다. 울산시는 이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10년 동안 범시민적인 참여 속에 1000만 그루 나무 심기 운동을 체계적으로 벌여나갈 계획이다.

협약에 참여한 단체들은 나무 심기 홍보는 물론 생활권과 사업장 주변 녹지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식목일 행사와 태화강 백리대숲 조성 등 나무 심기·가꾸기 행사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관련 규정과 예산이 허용되는 범위 안에서 나무 심기·가꾸기 행사에 행정·재정·기술적 지원을 다 하고, 도시 숲 공모사업과 해마다 나무 심기 추진 실적 평가를 통한 우수 기관·단체 표창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울산시와 협약 참여 단체들은 이날 협약식 뒤 제74회 식목일 기념 나무 심기 행사에 참여했다. 나무 심기 행사에는 600여명이 참여해 남구 옥동 산138 일대 2ha에 편백 2500그루를 심었다.

울산시는 21일 울산상공회의소와 민간단체 등 11개 단체와 ’1000만 그루 나무 심기 참여 협약‘을 맺었다.
울산시는 21일 울산상공회의소와 민간단체 등 11개 단체와 ’1000만 그루 나무 심기 참여 협약‘을 맺었다.
산림청 발표자료를 보면 나무 한 그루는 연간 이산화탄소 2.5톤과 미세먼지 35.7g을 흡수하고, 산소 1.8톤을 내보내는 대기정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시 숲 1ha는 168㎏의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여름 한낮 평균 기온을 3~7℃ 내리며 습도를 9~23% 올리는 효과가 있다.

이상구 울산시 녹지공원과장은 “울산은 지난 50여년간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과 급격한 도시화로 대기오염 배출이 늘고 산림면적이 감소하면서 도심 열섬화 현상이 심화하고 미세먼지 발생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최악의 폭염 및 열대야를 겪고 날로 증가하는 미세먼지로 인해 시민의 삶의 질이 악화하고 있다. 1000만 그루 나무 심기를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를 조성해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많은 시민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사진 울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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