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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오두산통일전망대 관람객 2천만명 다녀갔다

등록 2019-03-26 15:41수정 2019-03-26 15:49

개관 26년6개월 만에…서울서 24㎞ 거리에 북 마을
한강 너머 북 개풍군 림한리 주민·들판 한눈에 ‘쏙’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오두산통일전망대가 1992년 9월 개관하고 26년 6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 2천만명을 돌파했다. 오두산통일전망대 제공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오두산통일전망대가 1992년 9월 개관하고 26년 6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 2천만명을 돌파했다. 오두산통일전망대 제공
한강과 임진강 합류 지점에 자리한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오두산통일전망대가 26일 누적 관람객 2천만명을 돌파했다. 1992년 9월 개관한 지 26년6개월만이다. 전체 관람객 가운데 외국인은 346만명(17.3%)인 것으로 집계됐다.

통일부 통일교육원 산하로 오두산 110m 정상에 세워진 오두산통일전망대는 봉우리가 높지는 않지만 강 하구 평야지대에 우뚝 솟아 주변을 조망하기 좋다. 백제가 이곳에 오두산성(사적 351호)을 쌓는 등 삼국시대부터 중요한 군사적 요충지로 자리매김해왔다.

한강을 사이에 두고 강 건너편으로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림한리 마을과 들판을 조망할 수 있다. 림한리는 서울과 가장 가까운 북한 마을로, 직선거리로 서울과 24㎞가량 떨어져 있다. 전망대에서는 개풍지역 주택들과 김일성사적탑, 인민문화회관, 탈곡장, 소학교 등 시설물과 경작지, 군 초소, 개성 북부의 송악산 등을 볼 수 있다. 전망대에 설치된 망원경으로 개풍군 주민들이 자전거를 타거나 소달구지를 끌고 가는 모습도 흔하게 볼 수 있다.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오두산통일전망대를 찾은 2천만번째 관람객인 강원도 청소년활동진흥센터 관계자들이 기념 서명을 하고 있다. 오두산통일전망대 제공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오두산통일전망대를 찾은 2천만번째 관람객인 강원도 청소년활동진흥센터 관계자들이 기념 서명을 하고 있다. 오두산통일전망대 제공
오두산통일전망대는 2015년 이후 리모델링을 통해 통일교육문화시설로 탈바꿈했다. 전망대에는 어린이체험관과 기획·상설전시관, 전망대, 카페 겸 전망라운지 등 다채로운 시설을 갖췄다. 건물 밖에는 독립운동가 조만식 선생 동상과 통일기원북, 망배단, 통일염원비 등이 세워져 있다. 하루 방문객은 주중 500~700명, 주말 2천여명에 이른다.

인근에는 국가대표 축구선수훈련장과 장준하공원, 통일동산, 헤이리 예술인 마을, 체인지업캠퍼스(영어마을), 파주출판단지 등이 있다.

오두산전망대 관계자는 “평화통일의 필요성을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 콘텐츠를 체험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어 가족과 연인 등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031)945-3171.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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