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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행안부 장관 후보자, 용산 ‘딱지투자’ 논란에 “송구하다”

등록 2019-03-27 11:49수정 2019-03-27 22:19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서
“집값이 상승은 사회적으로 부정적…
시세차익본 부분 국민정서상 송구”
“자치경찰제 도입해서 지방에서
주민들이 경찰 감독할 수 있어야”
“민주당과 정체성, 내생각과 다른 부분도 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소감을 말한 뒤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소감을 말한 뒤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용산참사’ 인근 땅에 투자해 16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거둔 ‘딱지투자’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진 후보자는 27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린 행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용산 땅 투자로) 시세 차익을 많이 봤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 정서상 참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유민봉 자유한국당 의원은 진 후보자가 저서에서 ‘개인의 이익 추구 행위와 재산 증식 행위가 정당하고 떳떳한 것’이라고 강조했다는 부분을 언급하며 “(용산 아파트·상가) 분양권 관련해서 이득을 취한 것도 정당한 경제활동인가”라고 몰아세웠다. 진 후보자는 “그렇지 않다. 이익추구행위가 보호 받아야 한다고 한 것은 기업가 정신이 보호받아야 한다고 한 이야기”라며 “집값이 올랐다는 것은 사회적으로 부정적이다. 그것을 정당화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저는 주택시장 안정이야말로 정부가 가장 우선적으로 펴야 하는 정책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버닝썬 사건이 경찰 유착 의혹을 받고 있어서 자치경잘체 도입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 같다. 자치경찰제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고 묻자, 진 의원은 “경찰이 신뢰를 얻어가야 할 중요한 시기에 그런 문제가 생겨서 국민들의 걱정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자치경찰제를 통해 지방에서 주민들이 경찰을 감독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자치경찰제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윤재옥 자유한국당 의원이 ‘20대 총선에서 당적을 옮겼는데 민주당과 정체성이 같은가’라고 질의한 데 대해, 진 후보자는 “정치적 개혁을 하기 위해서 불가피하게 탈당했다. (민주당과 정체성이) 맞는 부분도 상당히 있고 내 생각과 다르지 않나 하는 부분도 있다”며 “솔직히 보건복지부 장관을 그만둘 때 모든 것을 포기했는데, 정치 개혁을 하자는 의원들의 얘기를 듣고 그 속에서 내가 할 일이 있겠구나 생각이 들어 결단(민주당 입당)했다”고 설명했다.

채윤태 기자 cha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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