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도서관의 전자도서관 개인용 컴퓨터 접속화면.
울산도서관의 최신 도서를 개인용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빌려보는 전자책 서비스가 더욱 편리해졌다. 지금까지는 동시에 5명까지만 열람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동시에 열람 가능한 인원수 제한이 없어진다.
울산도서관은 2일부터 기존 ‘소장형 전자책’과 함께 새롭게 ‘구독형 전자책’ 열람 서비스를 추가해 시작한다고 밝혔다. 소장형 전자책은 동시에 5명까지만 열람이 가능해 인기 있는 전자책은 앞선 대출자가 반납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구독형 전자책은 출판사와 연간 단위로 계약을 맺어 계약 기간만큼 서비스하는 제약이 있지만, 동시 열람 가능한 인원수에 제한이 없어 최신 또는 인기 도서를 기다리지 않고 바로 열람할 수 있다.
울산도서관이 올해 12월까지 열람 서비스하는 구독형 전자책은 영어학습도서 1482종, 대상별 일반도서 3688종 등 모두 5170종이다. 또 월별로 베스트셀러와 신간 도서 60여종을 계속 교체할 예정이다. 기존 소장형 전자책도 8670종을 보유하고 있다.
울산도서관은 지난해 4월26일 개관 때부터 스마트 도서관을 강조하며,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편리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전자도서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전자도서관 서비스는 울산도서관 회원이면 누구나 직접 도서관에 가지 않고, 개인용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전자책과 216종의 국내외 전자잡지를 읽을 수 있다.
신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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