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2시50분께 강원 인제군 남면 남전리 약수터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나 강풍을 타고 계속 확산 중이다. 강원도청 제공
4일 오후 2시50분께 강원 인제군 남면 남전리 약수터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나 강풍을 타고 계속 확산 중이다.
불이 나자 산림 당국은 산림청 등 진화 헬기 6대와 진화 인력 390여명 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초속 7.7m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풍에 날아온 불씨가 민가까지 번지면서 창고를 태우고 집 인근까지 위협하기도 했다. 인제군은 앞서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민가 쪽으로 확산하자 남전리 인근 주민에게 대피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소방당국도 오후 4시25분을 기해 강원도 전체와 타시·도 소방 인력·장비까지 지원하는 ‘대응 2단계’로 격상하고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4일 오후 2시50분께 강원 인제군 남면 남전리 약수터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나 강풍을 타고 계속 확산 중이다. 강원도청 제공
인제군 관계자는 “연기가 하늘을 뒤덮을 정도로 산불 기세가 크다. 바람을 타고 민가 쪽으로 번져 안전 차원에서 주민 대피 안내를 했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