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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남북공동선언 1돌’ 접경지역 평화 맞이 행사 풍성

등록 2019-04-05 12:13수정 2019-04-05 13:43

김포시, 8일 한강하구 평화적 활용 포럼·27일 항행 추진
파주시, DMZ평화둘레길 걷기·인간띠잇기, 임진각서 공연
지난 1일 정하영 경기 김포시장과 환경, 학술 분야 전문가 등 30여명이 배 10척을 띄워 김포 전류리에서 출발해 한강하구 중립수역 앞 시암리 습지까지 평화의 물길열기 사전답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포시 제공
지난 1일 정하영 경기 김포시장과 환경, 학술 분야 전문가 등 30여명이 배 10척을 띄워 김포 전류리에서 출발해 한강하구 중립수역 앞 시암리 습지까지 평화의 물길열기 사전답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포시 제공
4·27 남북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접경지역인 경기도 김포·파주시에서 풍성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김포시는 8일 오후 1시 한강하구의 평화적 활용을 위한 포럼을 김포아트빌리지 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본격적인 한강하구 자유항행 시대를 대비한 평화적 활용방안과 지역의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서라고 김포시는 설명했다.

1부 특별좌담에서는 한강하구 인접 지자체의 대표인 정하영 김포시장과 최종환 파주시장, 강종욱 강화부군수가 한자리에 모여 각 지방정부의 평화정책과 한강하구 활용방안을 발표하고 논의한다. 2부 발제와 토론에서는 통일부와 경기도, 서울시의 관계 공무원과 경기연구원, 해양수산연구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등의 전문가들이 한강하구 보전과 평화적 활용방안을 모색한다. 역사학자 전우용 교수는 ‘한강하구 포구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의 복원’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김포시는 남북정상회담 1주년인 27일 한강 최북단 전류리 포구에서 유도까지 왕복 45㎞ 구간의 한강하구 물길 열기를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일 정하영 김포시장과 환경, 학술 분야 전문가 38명은 배 10척을 띄워 전류리에서 출발해 한강하구 중립수역 앞 시암리 습지까지 평화의 물길 열기 행사의 사전답사를 진행했다. 정 시장은 “김포의 한강에, 대한민국에, 봄이, 평화가 오고 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남북은 지난해 11월5일부터 한 달간 강화도 말도∼파주시 만우리 구역에서 수로측량·조석관측 등 공동조사를 마치고, 이달 1일부터 민간선박의 자유항행을 허용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4·27 남북공동선언 1돌을 맞아 오는 27일 오후 2시27분 강화도에서 강원 고성까지 디엠제트평화누리길 500㎞ 구간에서 펼쳐질 ‘디엠제트 평화 인간 띠 잇기’ 행사를 앞두고 경기 파주 시민들이 예행연습을 하고 있다. 디엠제트평화인간띠잇기운동 파주본부 제공
4·27 남북공동선언 1돌을 맞아 오는 27일 오후 2시27분 강화도에서 강원 고성까지 디엠제트평화누리길 500㎞ 구간에서 펼쳐질 ‘디엠제트 평화 인간 띠 잇기’ 행사를 앞두고 경기 파주 시민들이 예행연습을 하고 있다. 디엠제트평화인간띠잇기운동 파주본부 제공
한편, 파주시도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맞아 23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한국방송(KBS) 전국노래자랑’을 연다. 이어 27일에는 행정안전부와 국방부, 문체부, 통일부와 함께 ‘파주 디엠제트(DMZ), 통일을 여는 길’을 주제로 디엠제트평화둘레길 개막식과 걷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오후 2시27분에는 강화도에서 강원 고성까지 디엠제트평화누리길 500㎞ 구간에 시민 50만명이 손을 잡고 인간띠를 만드는 ‘디엠제트 평화 인간 띠 잇기 행사’가 열린다. 강화(32km)~김포(32km)~고양(11km)~파주(76km)~연천(65km)~철원(71km)~화천(69km)~양구·인제(67km)~인제·고성(76km) 구간에서 진행되며, 파주 구간에는 7만∼8만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 6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임진각 평화의 종 광장에서는 지역의 우수 예술공연단체의 야외 공연이 열린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에서 시민과 모든 국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화합하고 어울릴 수 있는 뜻깊은 날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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