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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범 잡은 고교생이 ‘우리동네 시민경찰’ 1호가 됐다

등록 2019-04-14 16:24수정 2019-04-14 16:28

경기남부경찰청, 고등학생 우의기군 표창
‘도둑이야’ 외침 듣고 추격 현행범 붙잡아
절도범을 쫓아가 붙잡은 고교생 우의기(오른쪽)군이 12일 ‘우리동네 시민경찰’ 1호로 선정돼 허경렬 경기남부경찰청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절도범을 쫓아가 붙잡은 고교생 우의기(오른쪽)군이 12일 ‘우리동네 시민경찰’ 1호로 선정돼 허경렬 경기남부경찰청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던 현행범을 쫓아가 맨손으로 붙잡은 고교생이 경기남부경찰청의 ‘우리동네 시민경찰’ 1호로 선정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공동체 치안 활성화를 위해 범인 검거에 기여한 시민에게 부여하는 ‘우리동네 시민경찰’ 1호로 서울 성지고 3학년 우의기(17) 군을 선정해 지난 12일 표창을 수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우군은 지난달 31일 경기도 광명시의 한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사는 척하며 230만원 상당의 순금 팔찌(11돈)를 가지고 달아난 피의자 ㄱ(19)씨를 200m 가량 추격 끝에 붙잡아 출동한 경찰에 인계했다. 당시 우군은 미용실에 가기 위해 길 건너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다 “도둑이야”라고 외치는 금은방 주인의 다급한 소리를 듣고 범인을 뒤쫓았다.

키 179cm, 몸무게 72kg의 다부진 체격을 가진 축구선수인 우군은 왜소한 체격의 범인을 쉽게 제압했다. 우군의 아버지도 광명시 자율방범대에서 25년간 범죄예방을 위해 봉사활동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장래 희망이 국가대표 축구선수인 우군은 “표창과 포상금에다 우리동네 시민경찰 1호로까지 선정돼 기쁘고 자랑스럽다. 반 다이크 선수처럼 훌륭한 축구선수가 되는게 꿈”이라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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