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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다닌 인천∼제주 노선, 5년만에 운항 재개한다

등록 2019-04-15 15:06수정 2019-04-15 21:46

참사 여파 2014년 운항 중단…연말쯤 재개 예정
신규 사업자, 세월호보다 3.6배 큰 여객선 투입
대저건설이 인천~제주 항로에 세월호의 3.6배에 달하는 대형 카페리선(여객+화물) 오리엔탈펄8호(2만4748t) 운항을 준비 중이다. 대저건설 제공
대저건설이 인천~제주 항로에 세월호의 3.6배에 달하는 대형 카페리선(여객+화물) 오리엔탈펄8호(2만4748t) 운항을 준비 중이다. 대저건설 제공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끊긴 인천~제주 항로 여객선이 5년여 만인 올 연말께 운항을 재개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이 오는 6월 준공된 뒤 정상 운영되면 연말께 인천~제주 항로 여객선이 운항할 수 있다고 15일 밝혔다. 인천항만공사가 1547억원을 들여 건립 중인 신국제여객터미널은 연면적 6만5600㎡로, 인천항 제1·2국제터미널을 합친 면적의 2배에 달한다. 신국제여객터미널이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12월 정식 개장하면 종전 제1국제여객터미널에서는 인천~제주 항로 여객선이 운항하게 된다.

인천~제주 여객선 항로는 세월호(6825t급)와 오하마나호(6322t급)를 운항하던 청해진해운이 2014년 5월 면허 취소를 당한 이후 5년째 끊겨 있다. 대저건설이 지난해 인천~제주 항로 해상여객운송사업 신규 사업자 모집에서 선정되면서 여객선 운영계획 수립 및 안전대책 등 수립 절차에 돌입했다.

대저건설이 인천~제주 항로에 세월호의 3.6배에 달하는 대형 카페리선(여객+화물) 오리엔탈펄8호(2만4748t) 운항을 준비 중이다. 대저건설 제공
대저건설이 인천~제주 항로에 세월호의 3.6배에 달하는 대형 카페리선(여객+화물) 오리엔탈펄8호(2만4748t) 운항을 준비 중이다. 대저건설 제공
대저건설은 인천~제주 항로에 세월호의 3.6배에 달하는 대형 카페리선(여객+화물) 오리엔탈펄8호(2만4748t) 운항을 준비 중이다. 오리엔탈펄8호는 최대 1500명의 승객과 차량 120대, 컨테이너 214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싣고 22.3노트(시속 41.3㎞)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다. 인천~제주 여객선은 주 3회 저녁 인천항을 출발해 12~13시간을 운항한 뒤 다음날 아침 제주항에 도착하게 된다.

조건부 면허를 받은 대저건설이 인천항 사용부두의 안벽구조물과 계류 및 접·이안 안정성 등에 대한 공인기관의 용역 결과 등을 제출하면 정기 여객운송사업 본면허를 받아 운항할 수 있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6월 신국제여객터미널이 완공된 뒤 세관 출입국관리 검역 시스템 등을 갖추고 점검 절차도 거치게 되면, 정식 개장은 연말쯤이 될 것”이라며 “신규 사업자의 사업계획과 안전대책을 꼼꼼하게 확인해 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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