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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장수군, 국대 축구 훈련센터 유치 추진

등록 2019-04-22 15:26

수도권 집중 체육 인프라 분산 효과 차원
미세먼지 적은 청정지역 등 최적 자신감
사통팔달 교통망…군유지 40%로 예산 절감
축구종합센터 조감도.
축구종합센터 조감도.
전북 장수군이 최적의 훈련환경과 예산절감 등을 명분으로 축구 국가대표 제2트레이닝센터(축구종합센터) 유치경쟁에 나섰다.

장수군은 22일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축구종합센터를 지역에 유치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체육인프라가 수도권·대도시에 집중된 상황에서 지방소도시인 장수군에 축구종합센터가 들어서면 엄청난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고 본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가 관련 용역을 실시한 결과, 축구종합센터가 들어서면 2조8천억원의 경제유발 효과와 1조4천억원의 부가가치, 4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지역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지엠(GM) 군산공장의 연이은 폐쇄로 심각한 경제위기를 맞고 있다.

미세먼지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운 청정 환경 등도 장수군의 경쟁력으로 거론되고 있다. 전북 동부산악권인 장수군은 해발 500m 이상의 고지대로 폭염과 열대야가 없어 무더운 여름에도 훈련이 가능하다. 특히 미세먼지의 영향이 낮은 청정지역으로 선수들의 심폐강화 훈련에 최적지라는 점, 근처에 위치한 온천 리조트와 국제규격의 실내승마장, 와룡자연휴양림 등이 있어 피로회복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 3월12일 장수군에서 열린 축구종합센터 유치 결의대회 모습.
지난 3월12일 장수군에서 열린 축구종합센터 유치 결의대회 모습.
최적의 환경과 원활한 사업조건도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나선 한 이유다. 장수군은 이미 전체 대상 터 약 42만㎡를 확보한 상태다. 40%는 군유지이고, 나머지 사유지 60%도 토지주와 매입을 위한 협약을 끝내 바로 사업착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지가가 저렴해 토지 구입비용을 줄일 수 있고, 센터 확장에도 여유공간이 충분하다고 장수군은 밝혔다. 장영수 군수는 “사통팔달의 접근성을 갖춘 장수는 영호남의 경계에 위치한 교통요지로 무한 성장동력이 있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의 기능을 분산하는 제2트레이닝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착공해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예산은 약 1500억원으로 1천명 이상 수용 가능한 관람석과 천연잔디 축구장 10면, 인조잔디 축구장 2면, 풋살구장 4면, 축구과학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달 2차 심사에서 지자체 8곳이 남았고, 곧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사진 장수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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